비만과 퇴행성관절염의 상관관계
비만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조기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만인 사람들이 운동을 하게 되면 일반인들보다 관절통이 자주 오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을 텐데요. 이처럼 비만은 성인병, 만성질환 등뿐만 아니라 관절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마다 통증이 있고 휴식을 취하더라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이 비만으로 인해 조기에 찾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에는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층의 환자들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보는 횟수가 늘고 있습니다. 2014년 국민 건강통계를 살펴보면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 유병률 또한 31.5% 나 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반복적인 자극이나 퇴행성변화로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 등의 조직에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원인을 노화라고 할 수 있지만 비만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연골 손상과 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몸무게가 1Kg 증가하면 무릎이 지탱하는 하중이 4배 늘어나게 되고 걷거나 뛰는 경우 약 7배까지 하중을 받게 됩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만 통증이 있는데 심해지면 열감과 부기가 동반되기도 하며, 관절이 휘어져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됩니다. 무릎관절의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은 통증을 다시 증가시키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이라면 연골의 손상 속도가 일반인들보다 빠른 경우가 많으므로 관절의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듯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가 필수입니다. 운동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택하는데 실내 자전거 타기나 수중 걷기 등을 추천할 만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무릎관절의 긴장을 풀어주어 2차 손상을 예방하고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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