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바로 밑 손바닥통증으로 설거지도 힘든 방아쇠수지, ‘봉침-한약’요법으로 완쾌
식당을 운영하는 이순영(여, 45세)씨는 1년 전부터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서서히 통증이 시작되다가 점점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오랫동안 칼질을 하면서 손을 많이 쓰다 보니 종종 손이 저리고 아플 때가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며칠 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는데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았습니다. 힘겹게 펴질 때 딸각거리는 느낌이 나고 손가락 바로 밑 손바닥이 부풀어 올라 누르면 많이 아팠습니다. 식탁에 있는 수저조차 집기 힘들었습니다. 수부전문병원에서 검진 후에 ‘방아쇠수지’ 진단을 받았고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았습니다. 조금 괜찮아지는 듯 했지만 다시 통증이 느껴져 2~3회 더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
몇 차례 주사치료 후에도 통증이 재발하자 담당의사는 좁아진 힘줄 터널을 절개하는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수술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봉침으로 근본치료를 한다는 말에 믿음이 생겨 1주일에 2회 집중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처음 봉침치료 후에는 면역반응 때문에 부기가 생겨 걱정이 되었지만 곧 가라앉았습니다.
이순영씨는 염증을 억제하는 봉침치료를 받으면서 힘줄의 재생을 도와주는 한약도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이 완화되었고 구부리고 펴는 동작도 조금 유연해졌습니다.
3,4개월 집중치료 후에는 많이 호전되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던 저항감이 사라졌습니다. 손사용이 자연스러워져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일, 집안일 하느라 손을 너무 혹사한 것 같아요.
수술을 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나을 수 있다고 했지만,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걱정됐어요.
남은 평생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손인데... 수술을 쉽게 결정할 수 없었죠.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봉침치료를 받으면서 차차 호전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손가락의 움직임이 편해져 식당운영도 차질 없이 잘하고 있습니다.”
손가락통증, 손바닥통증으로 고생하셨던 이순영씨는 ‘봉침-한약’요법으로 방아쇠수지를 극복하고 건강한 미소를 되찾으셨습니다.
방아쇠수지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나요?
손가락은 우리 몸에서 작은 관절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사용하면 관절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방아쇠수지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손가락이 완전히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 구부려진 손가락처럼 모양이 꺾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병명입니다. 이는 손목과 손가락을 잇는 힘줄이 손상되고 부어올라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으로 부풀은 힘줄이 구조물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방아쇠수지는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 결과도 좋은 편이서어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으니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힘줄을 고정해주는 활차를 절개하여 통로를 넓히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의 후유증으로 손의 악력이 약해지거나 지속적으로 손이 불편한 느낌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외과 전문의들의 말을 빌리면 “방아쇠수지 수술은 힘줄 괴사나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한 가지 질병, 서로 다른 치료법!
‘방아쇠수지’는 손목과 손가락을 잇는 힘줄에 손상이 생겨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힘줄은 고리 같은 막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두꺼워진 부분이 막에 끼이면 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들고 아프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방아쇠수지는 먼저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해 통증을 줄이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힘줄을 잡고 있는 고리를 끊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고 손가락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게 되지만 결국 지지해주던 근막을 잃은 힘줄은 더 약해져, 쥐는 힘 자체가 약해지는 후유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방아쇠수지의 치료를 손상된 힘줄의 회복에 맞추면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손상된 힘줄에 봉침을 놓아 면역세포의 활동을 도우면 손상부위는 스스로 치유되어 원래 두께로 돌아가고 손가락 기능도 회복됩니다. 여기에 근골을 강화하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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