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몸을 피고 봄꽃을 만끽하러 산행을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러나 준비 없이 무작정 등반을 하신다면 뜻밖의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체력은 고려하지 않고 유명하다는 이유로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등산 코스로 선택을 하거나 사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등산을 하게 되면 부상을 당하기 쉽습니다. 특히 등산을 좋아하시는 중장년층의 경우, 또는 비만인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올 때는 한쪽 발목에 전해지는 압력이 체중의 3~4배가 되며 여기에 배낭 무게 등이 더해지면 하중이 커지면서 발목 손상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발목 손상은 주로 외측(바깥쪽)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손상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인대가 약간 늘어난 상태로 정상 보행이 가능하고, 2단계는 인대의 부분 파열로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어 정상적이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3단계는 완전 파열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체의 무게를 지지할 수 없는 상태로 즉시 부상 부위를 고정하고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산행 중 발목 부상이 발생하면 우선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화, 양말을 벗어 통증 부위를 확인한 후 찬 수건 등으로 발목 주위를 감싼 뒤 하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중 발목을 삐끗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으로 보통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적당히 파스를 붙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행동은 조심해야 합니다.
손상된 인대를 늘어난 채로 지내게 되면 발목의 불안정성으로 보행이 힘들어지게 되고 발목 인대 파열이나 발목 관절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가볍다 해도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손상 후 수일이 지나도록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며 적절한 진료를 받아 인대나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완전 파열 단계를 제외한 발목 인대 손상은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장형석한의원에서는 봉침, 침, 부항 등의 치료방법을 병행하는데 이와 같은 방법은 치료 기간의 단축은 물론 빠른 증상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목 인대 손상 치료에 사용하는 봉침요법은 강력한 소염작용으로 손상 부위의 통증을 신속하게 개선하며 치료 효과 또한 뛰어납니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목을 다칠 우려가 있는 만큼 등산전 몸의 유연성과 운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신도록 하며 두꺼운 등산용양말을 착용하고 자신의 발보다 5~10mm정도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리고 산행시에는 평지보다 걸음의 폭을 줄이고 평상시보다 걸음 속도를 줄이며 걷는다면 발목 손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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