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 인한 손목 통증... 삼각섬유연골파열

충격으로 인한 손목 통증... 삼각섬유연골파열

차현아(33세, 여) 님은 작년 6월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넘어지면서 손목이 꺾었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손목을 돌릴 때, 손잡이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닥을 짚고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하셨습니다.

차현아님은 처음 몇 개월은 동네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다녔는데 제대로 병명을 모르고 물리치료만 받았습니다. 달리 찾은 곳이 재활의료센터였는데 손목 삼각 인대 파열이라는 정확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금 아프면 참고 너무 아프면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치료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병원을 찾아보고 안되면 수술하자고 생각되어 손목 인대 치료에 좋은 것을 찾다가 장형석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처음 한의원을 갔을 때 상태가 손목을 돌리면 굉장히 아팠었는데 한 3개월 정도 다니면서 조금씩 괜찮아졌고 지금은 손목을 많이 비틀거나 세게 누르면 아픈 정도까지 호전되었습니다. 봉침 효과를 보고 수술을 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치료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삼각섬유연골파열(TFCC)이란?

‘삼각섬유연골’은 손목에서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목을 이루는 큰 뼈인 요골과 척골 그리고 작은 뼈인 수근골들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로 연골과 인대를 총칭해서 부르는 곳입니다. 손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손목 관절의 완충작용을 하여 손목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압박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삼각섬유연골이 외상이나 반복적인 미세 손상, 퇴행성변화에 의해 파열되는 것을 ‘삼각섬유연골파열’, ‘삼각 섬유성 연골 복합체 손상(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이라고 부릅니다. ‘손목 디스크’ 또는 ‘손목 충돌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삼각섬유연골파열 원인은?

삼각섬유연골파열은 테니스나 골프, 탁구, 볼링, 농구, 야구 같은 운동 중이나 헤어디자이너, 피아니스트, 프로게이머처럼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종종 발생하는데요. 손목 사용이 많은 주부 또한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각섬유연골은 나이에 따라 변성을 하며,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외상에 의해 파열됩니다. 손목 관절이 약한 사람은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는 등의 외부 충격, 손목 골절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선천적으로 척골이 길어 수근골과 척골의 사이가 좁아져 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각섬유연골파열 증상은?

삼각섬유연골파열이 발병하면 문고리를 돌릴 때, 자동차 핸들을 돌릴 때, 가스레인지를 켤 때, 수건의 물기를 짤 때,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등 손목을 구부리거나 회전할 때 통증을 호소합니다. 팔을 돌리거나 손목을 바깥쪽으로 틀 때 혹은 손목뼈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삼각섬유연골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손을 땅에 짚고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 부위 중 주로 새끼손가락 부위로 시큰거리거나 뼈 주변이 아픈 느낌이 있습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기고, 손목 관절염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삼각섬유연골파열 치료는?

삼각섬유연골은 나이에 따라 변성을 하고 한 번 손상되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요. 손목이 시큰거리고 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나 행동은 적정한 범위 내에서 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 관절한의원 장형석한의원에서는 ‘봉침-한약’요법을 병행해 삼각섬유연골파열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봉침은 손상 부위로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료 세포를 모아주고,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한약은 연골을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시키며, 연골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을 생성시켜 줍니다. 

삼각섬유연골파열 예방·관리는?

삼각섬유연골파열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손목 스트레칭으로 손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 무리한 운동과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골프의 경우, 스윙 시 공을 찍어 치는 동작은 손목에 충격이 가중되어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손목 사용은 자제하고, 사용 후에는 온찜질로 손목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