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주위에는 수많은 점액낭이 있습니다. 점액낭은 관절을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을 줄여주고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면 붓기도 하고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기도 하죠.
이처럼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점액낭염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관절염과 혼동하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우선은 점액낭염이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볼까요?
점액낭염은 관절이 있는 부위 다시 말해 점액낭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 발목, 팔꿈치, 엉덩이 등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그중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무릎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점액낭염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인 자극 그리고 외상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원인은 점액낭을 손상시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면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쪼그려 앉아 빨래하는 주부, 무릎을 자주 꿇고 있는 성직자, 정원사, 광부처럼 지속적인 자극을 받는 직업군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죠.
한편, 타박상을 입거나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충격이 가해지는 등 외상으로 인해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점액낭에 피가 고이면서 붓게 됩니다.
무릎 점액낭염은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 자칫 퇴행성관절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특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관절염의 경우에는 무릎 관절의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점액낭염의 경우는 무릎이 붓고 통증과 열감이 느껴집니다. 많이 활동할수록 붓기가 더 심해지고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로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없는 단순히 염증만 발생한 점액낭염의 경우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인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만 회복이 빠릅니다.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두면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되고 심할 경우에는 점액낭을 주사기로 빼내어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염증으로 손상이 일어난 관절은 염증 제거 치료와 재생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희 장형석한의원에서는 해당 질환을 봉침요법과 한약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봉침은 점액낭 주위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한약은 혈액이 고인 삼출액을 말려서 치료하고 손상된 관절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점액낭염이라고 의심되면 진료를 받고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액낭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절의 운동 제한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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