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시큰시큰하고 저리는 무릎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관절이 아플 때 가장 흔하게 찾는 게 파스나 무릎 보호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파스나 무릎 보호대를 잘못 사용하면 관절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파스와 무릎 보호대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관절이 아플 때 흔하게 찾는 파스는 주로 소염 진통 성분을 가진 제품입니다. 통증 부위에 붙이면 어느 정도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소염, 진통 성분이 퍼지면서 관절 내로 침투하여 약효를 나타내기 때문인데요.
파스는 크게 쿨파스와 핫파스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쿨 파스는 냉찜질용으로 사용되며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통증을 덜어주며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을 합니다. 심하지 않은 타박상이나 멍들고 가벼운 염좌 또는 부기가 있는 경우 사용하면 효과적이죠.
이와 달리 핫 파스는 뜨거운 찜질용으로 사용됩니다. 열감으로 피부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주의할 점은 파스는 한곳에 계속 붙이지 말 것! 한 곳에 장기간 부착하면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스를 떼어낸 자리에 곧바로 새로운 파스를 붙이지 말고 최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었다가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혈관이 많이 분포한 곳에 부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핫 파스는 붓기를 동반하는 염좌의 경우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온찜질 효과로 혈관을 확장하여 부종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통증을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릎관절이 아플 때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또 한가지 바로 무릎 보호대이죠. 무릎 보호대는 주로 무릎을 사용할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무릎 주변의 근육을 잡아주어 주변 근육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고 이와 더불어 부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죠.
하지만 무릎 보호대를 계속해서 의존하게 되면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그러다 보면 무릎관절은 점점 더 약해지고 나중에는 보호대 없이 다니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 보호대는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을 때 잠깐씩 착용하시고 관절 근육강화 운동으로 무릎관절을 지키는 것이 더욱 바람직합니다.
파스는 아픈 부위보다는 혈관이 많은 쪽에 붙이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무릎 보호대에 의존하기보다는 근육운동을 하시는 쪽이 더 좋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가볍게 의자에 앉아서 무릎 펴기도 해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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