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건강을 지켜야 내 몸이 산다.
우리의 인체에서 목은 어떤 의미일까요?
'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도와 기도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목구멍이 있어 소리를 내고 음식을 삼키는 목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단순히 머리와와 몸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이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특별히 목에 대해 깊이 염두에 두고 판다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인체에서 목이 차지하는 위상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신체의 건강 관리에 있어 목은 늘 뒷방신세였습니다. 목 구조물에 대해 따로 신경 쓰는 사람도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개의치 않고 목을 함부로 다룹니다. 똑같은 척추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에 비해 목은 너무 보잘 것 없는 대우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허리에 대한 건강관리는 습관처럼 의식하게 되면서 목을 각별히 조심해서 행동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허리가 다치면 모든 신체활동에 불편을 겪지만 목이 아프면 그곳만 아프다 만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생각처럼 목은 신체건강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걸까요?
평소 홀대받던 목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은 한차례 목통증을 겪고 나서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제 마음대로 목을 가눌 수 없게 되면 움직임이 둔화될 뿐 아니라 고정된 목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자질구레한 일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로인해 목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목통증의 증상에 따라서 생활 전반으로 심한 불편을 겪고 나면 목의 중요성과 역할도 새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의 중요성과 역할은 단순히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목이 갖는 진정한 목적과 의미,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알다시피 목은 머리 밑에 위치해 있어 머리를 지지해주는 구조물입니다. 목뼈가 머리와 몸을 연결해주고 있는데, 그 안에는 머리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함께 지나가고 있습니다. 즉, 목뼈가 뇌와 연결되는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며 터널처럼 목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전선 안에 수많은 회로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목 안에서도 여러 신경계와 혈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국 뇌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길목도 바로 '목'이 됩니다.
이처럼 목은 몸의 전체로 부터 올라는 신경을 뇌에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인 셈입니다. 특이 목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중추신경이란,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는 신경계로 여러 가지 생명현상에 관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추신경에서 가지처럼 뻗어나간 말초신경이 자극받아 흥분하게 되면 중추신경은 이에 대처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예컨대 뜨거운 물에 닿으면 재빨리 손을 뺴는 본능적 행동 이외에도 스스로 흥분하여 운동의 통제, 지각인지, 기억, 정신기능 등의 신체 기능을 조절합니다. 즉, 인간의 모든 행동과 사고가 중추신경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추신경이 손상되면 우리 몸은 상당한 타격을 받습니다. 전신마비는 물론 뇌에 영향을 줘서 어지러움, 시력저하, 자율신경에 의한 오장육부의 기능저하를 가져옵니다. 또한 우리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생명의 핵심 회로인 중추신경이 제 역할을 못하면 인체의 순환구조도 끊어지거나 흐트러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원활한 신체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며, 심한 경우에는 뇌의 기능이 정지되어 뇌사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추신경을 보호하는 일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인체에 있어 중추신경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면 중추신경이 지나는 목 역시 충분히 보호받아야 하며 높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혈관도 목을 지나 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 근육과 인대 등의 연부조직이 긴장을 하면 혈액순환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목 근육이 딱딱해지고 인대가 비대해지면 그곳을 지나가는 혈관을 누르게 됩니다. 이는 곧 혈액의 원활한 소통을 막아 뇌로 전달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로인하여 뒷목의 뻐근함과 어깨통증이 느껴지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로는 자주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해서 걱정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증상에 놀라 여러 검사를 받는다 하더라고 특별한 문제가 발겨노디지 않아 지나쳐 버리기도 쉽습니다. 때문에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목 관리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 신체는 어느 곳 하나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복잡한 유기체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고 있어서 한군데라도 손상되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목이야 말고 가장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기관입니다. 목은 뇌와 몸통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지 호흡과 혈류, 신경전달, 음식물 섭취 등 생명 유지를 위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막중한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목의 존재와 역할이 얼마나 중요 하닞 여러 차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흔히 우리가 생사의 기로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였을 때 '목을 맨다'거나 '내 목을 건가', 혹은 '목이 날아간다' 등의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만큼 목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목은 생명이 오고가는 직접적인 통로가 되는 셈입니다. 간혹 손날로 목을 치는 장난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목이라는 통로에 주요 신경과 혈관이 지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목을 걸다'라는 표현처럼 정말 목숨을 내놓거나 앗아갈 마음이 아니라면 목에 대한 섣부른 장난이나 격한 움직임은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척추디스크센터 > 목디스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통도 목디스크의 증상인가요? (0) | 2018.03.19 |
---|---|
목디스크 자가 진단은 어떻게? (0) | 2018.03.17 |
목 안 아픈데도 ‘목디스크’라니… (0) | 2018.03.10 |
높은 베개가 목디스크에 안 좋은 이유 (0) | 2018.03.09 |
목디스크 경추간판탈출증 (0) | 201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