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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목디스크

목디스크를 부르는 사소한 습관 14가지(II)

목디스크를 부르는 사소한 습관 14가지(II) 



지난번에 ‘목디스크를 부르는 사소한 습관 14가지(I)’라는 포스팅을 보셨나요? 그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생활습관이 디스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새삼 느끼셨을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습관들이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는 뜻이겠죠? 이번에도 1편에 이어서 목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습관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여덟. 소파 팔걸이 베고 자기, 침대에서 높은 베개 베고 책보기

자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잘 때 자세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베고 자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예요. 특히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잔다든지 높은 베개를 베고 책을 본다든지와 같은 습관은 좋지 않답니다. 이에 대해 장형석 박사님은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 “목 뒤의 근육과 어깨 근육이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만큼 목의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습관은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겠죠? 


아홉.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기 

일식집에 가면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의자에 앉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평소 바닥에 그냥 앉을 때는 불편함을 느꼈지만 등받이가 있는 상태에서 앉으면 굉장히 허리가 편한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이처럼 등받이가 없는 상태에서 바닥에 앉으면 고개를 내밀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쉽습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 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긴장돼 쉽게 피곤해지겠죠. 그래서 등을 벽에 기대거나 등받이 있는 좌식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열. 고개 숙이고 머리 감기

이 자세는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에도 영향을 미치는 자세인데요. 척추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가급적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는 것은 삼가시는 게 좋아요. 비단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으면 목이 뻐근한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이런 자세는 목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허리에도 좋지 않습니다.

장형석 박시님은 “머리를 감을 때는 바로 서서 샤워기를 세워서 머리를 감거나 샤워기를 키보다 높게 고정시켜 놓고 물이 나오는 반대방향으로 돌아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를 참고하셔서 머리를 감으신다면, 머리 감은 후 허리가 뻐근하거나 삐끗한 것 같은 느낌은 덜 하실 거예요~


열 하나. 아기 앞으로 안기

갓난아기를 둔 어머니들은 아마 공감을 하실 텐데요. 잠투정 등으로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실 때 정말 힘든 걸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아기들 잠투정을 달랠 때, 어떤 자세로 달래주시나요? 아기를 안거나 혹은 엎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아기를 앞으로 안는 자세는 디스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예부터 우리나라는 아기를 업어서 길렀는데요. 이렇게 업는 자세 역시 선조들의 지혜가 배어있는 습관이었나 봐요. 아기를 안으실 때는 앞으로 안기보다는 등에 업거나 배낭 타입의 아기 포대기로 어깨에 메는 것이 좋습니다. 참! 젖을 먹일 때 아기를 안아야 하는 경우엔 반드시 등받이나 벽에 몸을 기대어 수유를 하셔야 해요.


열 둘. 거울 낮게 달아 놓기

거울을 낮게 달아 놓으면 목과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된다. 면도, 화장, 머리 빗기 등 하루에도 수 십 번씩 거울을 보게 되는데 그 만큼 목의 부담도 누적이 된다. 반드시 자기의 눈높이에서 수평으로 볼 수 있도록 달아둬야 한다.


열 셋. 바닥에 신문 놓고 보기

어르신분들 중에 간혹 신문을 바닥에 두고 보시는 분들 많으 있으시죠? 이런 자세는 눈과 바닥과의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신문의 글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좋지 않은 자세예요. 이런 자세는 척추 뿐 아니라 몸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신문을 볼 때는 세로로 접어서 눈높이를 올려서 보는 것이 좋아요.


열 넷. 한쪽으로만 전화 받기, 한쪽으로 고개 돌려 자기

전화를 받을 때 한쪽으로만 받는다거나 한쪽으로 목을 돌린 채 엎드려 자는 습관은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게 해 두통이나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고개를 기울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화를 받을 땐 좌우 번갈아 받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