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요통을 그저 허리 통증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요통이 허리디스크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답니다. 게다가 다리나 엉덩이 통증이 함께 있다면 이는 거의 확실히 허리디스크라고 보셔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평소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요통이 아닌 대퇴부와 다리, 발을 따라 나타나는 좌골신경통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 알기 쉽지 않습니다. 노화로 인한 허리뼈의 퇴행 또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오랫동안 척추 기능의 약화를 겪게 되고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으로 진행돼야 통증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디스크가 진행되기 전에 미리 알아차리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전문의 장형석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의 도움말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간단하면서 중요한 방법은 하지직거상 검사가 있습니다. 하지직거상 검사는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 다리를 들어보는 방법입니다. 이 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주로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나 요추 5번,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 발생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 대퇴 신장 검사도 있습니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다음 무릎을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려 보세요. 이 때 대퇴부나 정강이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평상시 불편했던 부분이 더 아파진다면 요추 3, 4번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 바르게 세운 다음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보고 만일 한쪽에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장형석 박사는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엄지발가락을 이용해서 걸어보고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혹은 바른 자세로 발뒤꿈치를 이용해서 걸어 보고 잘 걸을 수 없다거나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진단법은 정확하거나 객관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민한 환자의 경우 미세한 통증도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느낌에 의존한 진단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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