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에 좋은 찜질법은?
허리나 목이 결리는 것 같을 때 흔히 뜨거운 찜질팩을 이용해서 찜질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분들은 냉찜질이 좋다고 아이스팩을 이용해서 냉찜질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다고 합니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냉찜질은 급성 요통, 온찜질은 만성 요통에 유용하다”면서 통증에 따라 찜질법을 정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는 "일반적으로 냉찜질은 혈관이 터지거나 심한 외상, 인대나 근육의 심한 파열로 혈관이 손상돼 붓고 열나고 아플 때 쓰인다"며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온찜질을 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스 하우저(Ross A. Hauser)가 ‘PROLO YOUR PAIN AWAY’를 통해 지적한 것처럼 냉찜질을 포함한 한랭치료는 손상된 인대와 건 부위의 혈류를 저하시켜 불완전한 치유의 가능성을 높이며 재손상과 통증의 만성화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외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통에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찜질을 하면 통증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근육을 이완하는 데 매우 유익해 근육통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온찜질은 주로 핫팩을 이용하는데, 핫팩이 없을 때는 끓는 물에 수건을 적셔 사용하거나,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레인지로 살짝 가열하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우면 됩니다. 단, 물에 적신 수건은 핫팩에 비해 금세 식으므로 여러 개를 준비해 번갈아 쓰면 지속적인 찜질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찜질로는 소금찜질이 있습니다. 소금찜질은 혈관 확장, 통증 완화, 근육 이완 및 진정 등을 시켜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예방 및 보조 치료요법으로 효과적입니다.
소금찜질의 방법은 우선 굵은 소금 2kg 정도를 프라이팬 넣고 15분간 골고루 볶습니다. 그 다음 신문이나 한지로 몇 겹 싼 다음 다시 헝겊(나일론 제외)에 싸서 허리를 찜질하면,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찜질은 1회에 30분~1시간, 1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통증이 심할 경우 횟수나 시간을 늘려나가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장형석 박사는 “파찜질과 같은 찜질법은 찬 기운 때문에 생긴 요통에 좋다”며 “파뿌리는 성질이 따뜻하고 발산 효과가 있어 허리의 찬 기운을 빠르게 제거해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파 찜질은 파 뿌리 흰 부분 3개 정도를 찧은 후 물 5대접을 부어 1시간 정도 뜨겁게 삶습니다. 그리고 파를 삶은 물에 수건을 적셔 파 뿌리와 함께 싼 다음 통증 부위에 대고 찜질하면 됩니다. 이 찜질을 하면 마치 파스를 붙인 것처럼 후끈거리는 걸 느끼실 수 있는데요. 이 찜질을 하루 한 번씩 3~4회만 찜질하면 요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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