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Q&A]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어떻게 다른가요?
허리디스크는 수핵에 신경이 눌려 앉기가 힘들고,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관이 좁아져 걷기가 힘들어
Q : 얼마 전 회사를 정년퇴직하고
오랜만에 휴식을 즐기려 했는데 허리 때문에 다 망했습니다.
예전엔 가끔씩 오던 허리통증이 이제는 주기적으로 옵니다.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일어서 걸으면 심해집니다.
길을 걷다가도 몸 전체를 관통하는 듯한
찌릿한 통증 때문에 한동안 그대로 주저앉아 있기도 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들어보지도 못한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하네요.
너무 생소합니다. 허리디스크보다 위험한 것인가요?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A :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나이 들어 인생을 즐길 만하면
생활습관병(성인병)이 찾아와 노년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치료의 시작, 치료의 절반임을 명심하시라고 당부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의 신경관이 좁아져서
척추신경을 누르는 병을 말합니다.
목이나 허리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에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허리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걷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환자분처럼 많이 혼동을 합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는 수핵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척추뼈, 척추인대, 척추후관절 등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보다 치료도 어렵고 완치율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대개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며
50대 이상에서 시작되고 노화에 따라 증가합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에서 요통이나 다리통증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증세가 없다가
걷기 시작하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지 못하게 됩니다.
아파서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아픈 증세가 사라져
다시 어느 정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또 몸을 앞으로 기대는 자세를 취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앉거나 앞으로 숙일 때는 신경통로가 넓어져 증세가 줄어들고
서 있을 때는 신경통로가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약 70% 정도의 치료율을 보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봉침, 약침, 한약, 추나요법 등을 씁니다.
특히 봉침치료는 염증제거 효과가 뛰어난 꿀벌의 침을 정제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염, 인대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효과가 좋아 최근에 주목받는 치료법입니다.
척추관협착증에는 자전거타기가 아주 좋습니다.
자전거타기는 좁아진 신경통토를 넓혀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초기에는 10분 이내로 부드럽게 시작하고
통증이 증가되지 않으면 점차 시간을 늘려 갑니다.
걸을 때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이 줄어들면
걷기와 자전기타기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굴곡운동도 효과적인데
‘후방 골반기울이기’ 운동을 추천합니다.
이 운동은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골반을 약간 들어 올려
허리가 바닥과 빈틈이 없이 평평히 닿도록 합니다.
이때 발의 힘이 아닌 복근에 힘을 줘서
골반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운동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확장해서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누워서 익숙하게 되면 서서도 할 수 있는데
누워서 했던 그 방식으로 연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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