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모 씨( 남, 34세)는 최근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주말에 충분히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목, 어깨뿐만 아니라 등까지 뻐근할 때가 있었습니다. 건강이 염려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간단한 치료와 뜻밖에 베개를 바꿔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의 경우처럼 너무 높거나 딱딱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은 숙면을 비롯해 목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목 건강을 위한 올바른 베개 선택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사람의 목뼈는 C자형으로 굽어져 있어서 바로 누웠을 때도 목뼈의 모양을 유지해 주어야 편안합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몸에 비해 5도 정도 앞으로 나온 상태가 정상 척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개의 높이를 선택할 때는 누워있는 옆모습을 보았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자신의 팔뚝 높이 정도로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정도이면 적절합니다.
옆으로 누워자는 경우에는 어깨 높이를 감안해서 10~15cm 정도의 높은 베개가 좋습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와 허리 뼈가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경추 곡선이 꺾여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목과 어깨의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반복되면 수면 후 목덜미가 뻣뻣해지거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심하면 머리를 움직이기 힘든 낙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베개의 소재 또한 중요한데요. 솜 베개와 같이 부드러운 베개는 안락함을 주기는 하지만 경추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경추 곡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목침과 같은 딱딱한 베개는 목 근육과 골격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좋은 베개의 소재는 머리의 모양을 잡아 줄 수 있는 라텍스나 메모리폼, 메밀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밀베개는 껍질을 넣었다 뺏다가 가능해서 사용자의 기준에 맞춰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운데 부분을 눌러 사용하면 기능성 베개의 역할을 하여 잘 때 뒤척임에도 목의 높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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