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한의원 장형석한의원입니다.
목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목은 우리의 몸 중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부분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1시간에 600회 이상은 목을 움직입니다. 하루 종일 목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쉬지 않고 반복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목이라면 이렇게 많음 움직임에도 전혀 통증이나 피로를 느끼지 않습니다.
게다가 목의 또 하나 대단한 능력은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머리무게는 보통 4~6kg 사이로 볼링공 하나의 무게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무거운 머리를 가느라단 목이 지탱하면서 상ㆍ하ㆍ좌ㆍ우 자유자재로 움직여주며 주위를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습니다.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뼈 중에서 가장 짧고 작은 단위인 목에서 어떻게 이러한 괴력이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목의 형태에 숨겨진 힘의 비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과학적이고 치밀한 구조적 형태로 되어 있어서입니다. 거울을 통해 목의 측면을 살펴보면 곧게 뻗어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해부학적으로 목뼈를 살펴보면 일자로 곧게 뻗은 것이 아니라 알파벳 C자 모양으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C자 모양의 목뼈, 즉 경추가 머리를 받쳐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상적인 경추(목뼈, 목의 척추)의 곡선을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게 도와주고, 경추 주변의 목 근육과 인대는 머리를 회전할 때 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다시 말해 경추와 목 근육, 인대가 하나의 목을 이루면서 무거운 머리를 받쳐주고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경추는 머리의 무게만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척추의 맨 윗부분인 경추에는 순수한 머리무게 이외도 중력의 영향을 받아 항시 큰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있다거나 격한 운동, 또는 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경추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 근육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의 리듬이 깨지고, 중력을 받는 방향도 나빠져서 경추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려여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목 근력이 약화되어 목의 이상과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원래 정상적인 경추의 바른 형태와 그 주변의 목 근력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목 관리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기본기를 갖춰야 실전에 강하고 위기극복 능력이 탁월한 것처럼 목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있어서도 근본적인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의 구조적 형태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경추의 구조
목은 뇌와 연결되는 신경, 혈관이 지나는 중요부위인 만큼 구조 역시 복잡합니다. 경추가 머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이유와 근령이 잡힌 움직임이 어떻게 가능한지 뼈 구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경추는 척추의 한 부분입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불립니다. 경추를 포함해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33개의 뼈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추(목뼈) 7개, 흉추(등뼈) 12개, 요추(허리뼈) 5개, 천추(골반뼈) 5개, 미추(꼬리뼈)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뼈들 사이마다 추간판이 놓여있는 것이 척추 뼈의 기본 형태입니다.
척추 뼈를 살펴보면 앞부분에는 둥근 모양으로 매끈하게 되어있고, 등 쪽으로는 가시처럼 울퉁불퉁한 돌기가 나와 있는 모습입닏. 사람의 정면 쪽으로 둥근 모양을 하는 뼈를 척추몸통이라 하고, 등 쪽으로 나와 있는 돌기를 '가로돌기'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척추몸통과 돌기들이 나와 있는 뒤쪽을 연결해주는 척추 뼈 부분을 '척추고리'또는 '후궁판'이라고 부릅니다.
뒤 쪽의 척추 뼈 사이에는 관절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척추에 있는 관절은 척추의 뒤쪽에 있다고 해서 '후관절'이라고 부르는데, 각 척추마다 좌우 한 쌍의 후관절이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척추 뼈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추의 형태는 다른 척추 뼈들과는 달리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다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머리 아랫부분의 경추 2개만 기능에 따라 모양이 가를뿐 나머지 아래의 경추 5개는 모양이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위에 있는 경추 2개의 구조는 왜다를까요? 그것이 목의 숨겨진 비밀을 이해하는 첫 번쨰 단서가 됩니다.
경추는 흉추나 요추와는 달리 두 개의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모습이 다른 위의 경추 2개와 아래 경우 5개로 기능적인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쨰 기능단위로는 머리와 그 바로 아래의 목뼈로써 '후두골-제1경구' (C1) 그리고 '제1경추-제2경추' (C2)입니다. C1과 C2는 척추의 모양과 기능이 다르고 특이해서 비전형적 경추라 불립니다. 이외에 아래의 5개 경추는 각각 제3경추~제7경추 (C3)~(C7)로써 다른 경추와 같다고 해서 전형적 경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 2번 경추가 다른 모습을 띄는 것은 머리를 받치고 목의 운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척추 중 유일하게 추간판이 없는 특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를 안정감 있게 지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기능도 해야하기 때문에 추간판이 있으면 거치적거릴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추간판 대신에 치상돌기라는 축이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그 이하의 모든 척추의 움직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 같은 경추의 형태는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 제1경추는 두개골과 척추를 연결하기 때문에 추체가 없이 고리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지처럼 둥근 원형으로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관절면으로만 존재합니다. 때문에 환추(atlas)라고도 불립니다. 이 경추는 고개를 앞뒤로 끄덕일 때 사용됩니다.
■ 제2경추는 '치상돌기'라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디스크 구조물의 위쪽에 이빨 모양으로 삐죽 솟은 골기로 환추의 고리모양이
붙어 이것을 축으로 하여 두개골이 좌우로 회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축추(axis)라고도 합니다.
두 번째 기능단위는 일반적인 척추와 유사한 뼈와 추간판으로 구성됩니다 주로 머리를 지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각각의 경추마다 신경이 분포되도록 위치를 배정하는 보조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목통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들에게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제3경추~제6경추는 작고 넓은 추체와 끝이 두롤 갈라진 극돌기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척추부위와는 달리 양쪽의 횡돌기에 구멍이 나있
는데, 이 구멍으로 동맥의 혈관이 지나가 대뇌의 혈액공급을 일부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멍에 뼈가 돌출되면 동맹이 눌려 두
통, 어지럼증, 뇌허혈증(뇌혈류 저하증)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7경추는 길고 끝이 갈라지지 않는 극돌기가 있어 목뒤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융추라고도 불리는데, 목에 담이 들면 이곳이 아
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부학 등에서 척추골의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밖에도 경추의 구조는 신경계의 출구 역할도 합니다. 경추는 뼈 사이로 동맹이 지나가는 것 외에도 척추관 구멍사이로 신경들이 중앙에서 옆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추척추관(경추관)은 척수의 보호통로이자 척수의 신경가지인 신경근이 뻗어나가도록 공간이 뚫려있습니다.
즉 척수가 나무의 뿌리처럼 요추부터 경추까지 쭉 이어져 척추관 내에 자리잡고 있으면, 신경근은 머리뼈 바로 밑에서 7개의 경추마다 하나씩 가지를 치는 것입니다. 경추의 신경근은 총 여덟개가 되며, 각자 담당하는 사지로 연결되어 통증감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깔대기 모양처럼 생긴 경추관의 구멍은 1번과 2번 경추 부위에서 공간이 가잘 넓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경추가 척추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흉추나 요추에 비해 매우 큽니다. 자칫 잘못해서 경추에 손상이라도 입으면 신경과 혈관을 자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위험성도 큽니다. 그러므로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경추의 뼈가 작다고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경추의 작고 조밀한 뼈와 관절은 우리가 머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운동범위를 넓힐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또 하나 목이 갖는 비밀은 경추의 곡선에 있습니다. 경추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옆으로 보면 약간 휜 듯이 C자형의 커브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수직으로 서 있는 게 아니라 요추와 마찬가지로 볼록하게 만곡을 이루며 약간 굴절되었습니다. 이는 머리를 잘 받치기 위해 과학적으로 설계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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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의 곡선을 스프링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가령 우리가 걸을 떄나 달릴 때 외부의 충격이 전해지면 뇌와 머리뼈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경추의 곡선이 완충역할을 하는데 효율적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목을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머리와 몸을 안정감있게 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경추의 곡서노가 뼈가 변형되지 않아야 합니다. 타고난 경추 본해의 형태를 지켜주는 것이 진정 건강한 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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