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한의원) 경추를 지탱하는 목 부위 근육

 

 

 

 

 

  

안녕하세요. 목디스크병원 장형석한의원입니다.

 

 

 

목 근육은 목과 어깨주변에 위치한 근육을 말하는데, 경추를 감싸고 있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근육입니다.  

 

목 근육은 크게 '전 삼각형'과 '후 삼각형'이라 불리는 두 개의 삼각형 모양의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 삼각형의 경계는 아래턱 뼈, 흉골(가슴뼈), 흉쇄 유돌근이며, 앞에 있는 주요 근육은 흉쇄유돌근과 사각근입니다. 후 삼각형의 경계는 쇄골(빗장뼈), 흉쇄유돌근, 승모근이며, 주요 근육은 승모근, 판상근, 반극근입니다.

 

 

 

 

 

이러한 목 근육들이 조화롭게 유지되어야 안정적인 형태의 경추운동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목디스크병원에서 '후 삼각형' 부위의 주요 근육인 승모근과 판상근, 반극근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사각근

사각근은 목의 옆쪽을 가로질러 뻗어 있는 근육으로 전사각근, 중사각근, 후사각근 등 총 세 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추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머리의 회전과 옆으로 굽히는 동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흉쇄유돌근과 더불어 호흡근으로써의 작용도 합니다.

 

사각근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깨에서 팔로 이어지며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전사각근은 어깨와 팔에 통증을 일으키는 매우 대표적인 원인들 중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깨와 팔의 저림, 팔의 무력감이나 손의 마비감 등 어깨에서 손가락으로 띠를 이루며 통증을 느끼고, 가슴뼈(흉부)와 등 안쪽 날갯죽지(견갑골)사이로 통증이 확산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팔과 흉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통증에 대해서는 이 근육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각근의 증상은 주로 저린감 혹은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자기도 모르게 잡고 있는 물건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단단해진 근육이 주위의 신경과 혈관을 누르기 때문이며, 부종이 손목 이하의 손과 손가락 주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각근에 의한 통증은 유독 밤에 더 심해져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눕게 되면 가슴뼈가 목 쪽으로 올라가면서 경직된 사각근이 더욱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밤에 통증이 심한 사람은 베개를 등에 고여 상체를 높이거나 소파에 기대어 잠을 자면 한결 편안하게 잘 수 있습니다.

 

 

 

 

■ 승모근

 

승모근은 대부분 목과 등의 뒷부분을 차지하는 큰 근육입니다. 흔히 뒷목에서 날갯죽지로 이어지는 얇고 편편한 삼각형 모양으로 목의 후방뿐만 아니라 어깨와 등의 움직임에서 관여합니다. 주로 어꺠부위를 지지해주면서 어꺠뼈의 올림과 내림 또는 뒤로 젖힘에 작용합니다. 승모근의 위쪽 흉추부분이 강하게 수축하면 어깨를 뒤로 당기고 팔을 펴는데 도움을 줍니다. 중간과 아래 부분은 모두 어깨를 위로 당기는 역할을 하며, 특히 이중에서도 가운데 부분은 팔이 중심에서 밖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돕습니다.   승모근에는 흉쇄유돌근과 같이 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대표적인 스트레스 근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어깨가 아프거나 목과 어깨주변에 뻐근함을 느끼면 대부분 승모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서 우리가 정서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되면 승모근에게 바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목덜미와 뒷골의 뻐근함, 어깻죽지의 묵직함을 자주 느끼는 것도 바로 승모근의 위쪽이 바짝 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승모근이 계속적으로 경직되어 있으면 목과 어깻죽지 외에도 통증이 점차 위쪽으로 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 유양돌기 부근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균형 장애가 생겨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아래턱 부근도 아파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통이나 편두통, 후두신경통, 경부통, 그리고 오십견과 현기증 환자를 진단할 때에는 반드시 승모근의 연관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 판상근

 

판상근은 모양이 넓고 긴 나무판 모양이며, 두판상근과 경판상근으로 구성된 근육입니다. 판상근은 흉쇄유돌근과 협력하여 머리와 목을 굽히거나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며, 뒤로 젖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때문에 목을 뒤로 젖히거나 회전운동 시 과도하게 무게가 주어지는 경우에는 근육이 경직될 수 있습니다.   판상근이 경직되면 목과 어꺠의 통증이 일어나는데, 이는 견갑거근이 경직됐을 때 느끼는 통증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통증이 약간 덜 하고 견갑거근은 어깻죽지 안쪽이 아프지만 판상근은 그렇지 않습니다. 판상근의 증상인 경우 오른쪽 정수리에 연관통이 있어 머리꼭대기가 아프거나 눈이 뻐근하게 아픈 안구통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흐려지기도 하며 피로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판상근이 경직되어 목이 잘 안굽혀지고 회전이 어려줘지지만, 판상근에만 경직이 일어나면 그리 심하게 제한되지는 않습니다. 목을 구부릴 수는 있으며 고개를 숙여도 턱이 가슴까지 완전히 닿지 않는 정도입니다.

 

고개를 조금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판상근과 함꼐 견갑거근에서도 동시에 통증이 생긴 까닭입니다. 따하서 견갑거근을 치료하고도 목의 회전이나 굴곡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판상근의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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