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운동량이 줄어든 데다 근육과 인대가 위축돼 있어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작은 충격에도 목을 다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서서히 쌀쌀해지거나, 일교차가 요즘처럼 큰 날씨에는 특별히 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움츠리게 되죠. 가끔 아주 추운 날씨가 되면 목이 뻐근하게 느껴지실 때가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몸을 지나치게 움츠리다 보니 목 결림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랍니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는 것은 사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예요.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율신경이 근육과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니 매우 자연스러운 거죠. 그러나 혈관이 수축될 경우엔 혈액순환이 나빠져 결림과 통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목이나 어깨 결림,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며 목디스크 환자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척추나 뼈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때문에 평소 냉수욕이나 찬물로 머리 감기,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은 채 외출하는 등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을 항상 체온보다 더 따뜻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목을 보호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령 겨울에는 머플러나 목도리 등을 목에 두르고 다니는 것이 목뼈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멋을 내기 위함이나 감기 예방 차원이 아니라 목뼈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터틀넥 스웨터나 머플러는 겨울철에 목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자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입니다.
흔히 한기가 느껴질 때 ‘등골이 오싹해진다’는 말을 하시는데요. 이 말처럼 등만 따뜻하게 해도 한결 추위를 덜 느낄 수 있으므로 조끼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두껍게 껴입으면 난방이 잘 돼 있는 실내에 있다가 추운 바깥으로 나설 때 몸이 갑자기 식으면서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꼭!!! 주의하셔야 해요.
이에 대해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여름에도 마찬가지로 꼭 유지해야 한다"며 "여름에 에어콘이나 실내냉방을 세게 하는 곳은 추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체내 온도 유지는 중요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도 긴팔 상의를 걸치거나 얇은 스카푸를 두르면 목과 어깨를 냉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도움말 : 장형석 박사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 /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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