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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목디스크

목디스크를 부르는 위험한 놀이 - 롤러코스터, 어깨동무, 무등태우기


어깨동무를 한 채 서로에게 솜사탕을 먹여주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아이를 무등 태우고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들의 여유. 쉼없이 달리는 롤러코스트에서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푸는 여고생 무리.


이러한 풍경들은 놀이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휴일이나 연휴가 되면 스트레스도 풀고 모처럼 즐겁게 놀기 위해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런데 이렇게 놀이공원에서 무심코 했던 자세나 놀이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앓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목디스크를 부르는 위험한 놀이


◀ 무등태우기

우선 무등을 태우는 자세는 목에 정말 위험한 자세입니다. 물론 자녀분이 태워달라고 조르면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목 자체가 그렇게 강한 뼈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에 좋지 않은 자세를 언급했을 때 카메라나 휴대폰, MP3와 같은 물건들을 목에 걸고 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었는데요. 혹시 기억나시나요? ^^

 
그 때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목 자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무게가 있는 물건을 지속적으로 매고 있으면 그만큼 목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보통 10kg 이상은 나가니까 장시간 무등을 태워주면 큰 무리가 되겠죠. 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무등을 태워도 균형을 잡지 못하니까 위험하겠구요.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아이를 무등 태우면 목뼈가 앞으로 굽게 되어 C자 커브를 유지할 수 없고 아이의 체중이 목과 어깨에 실리면서 목뼈가 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어깨 근육인 승모근이 긴장하게 되므로 심할 경우 디스크가 탈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롤러코스터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린 학생들이 좋아하는 롤러코스터 역시 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롤러코스터는 스릴감을 만끽하는 동시에 고성을 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역시 급강하를 반복하면서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평소의 몇 배의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실제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나서 긴장감 때문에 목이나 어깨가 뻐근한 것 같은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에 그런 증상을 느끼는 것입니다. 만일 목 디스크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탑승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 어깨동무

또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거나 옆으로 기대어 앉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많는데요. 이 자세 역시 목 건강에 좋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장형석 박사는 “팔을 옆 사람 어깨에 걸치거나, 옆 사람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면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처럼 찾은 놀이공원에서 즐겁게 노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왕이면 안전하게 즐기다 와야겠죠. 그러니까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오늘 포스팅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놀이공원을 다녀온 이후 어깨가 뻐근하거나 목의 통증이 느껴지시면 즉시 척추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전문의 장형석 박사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