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장난을 치거나 운동을 하다가 많이 다치곤 하는데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도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특히 허리가 삐끗한 증상을 느꼈다면 꼭 정밀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올해 16세인 박승재 학생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 처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뭔가 걷는 것이 불편하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서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점을 찾지 못 했는데, 박승재 학생은 계속 통증을 느껴 결국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증상
한의원을 찾은 박승재 학생은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을 호소했고, 누워서 양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을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또 집에서는 머리를 감을 때 통증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하며 심각한 통증을 보였는데요. 심한 요통을 느끼시는 분들은 가급적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감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는 것은 3~4분이면 충분하지만 매일 3~4분씩 일정하게 허리에 압박을 가한다면 허리에 무리가 되겠죠?
이 학생은 진단 결과 ‘디스크 팽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척추질환 환자들은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디스크가 팽륜되거나 돌출되어 신경이 자극을 받기 쉽습니다.
치료과정
한의학에서 디스크팽륜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봉침, 약침, 전침 등이 있습니다. 디스크팽륜증은 다행히도 주사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박승재 학생은 치료기간은 2개월 정도 걸렸으나, 2회 치료 후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통증수치 7->0으로 감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활동시 통증이 없어져서 운동이 가능해졌고 비교적 빠른 기간에 회복을 했습니다.
박승재 학생은 “2회 정도 치료를 받은 후에 허리를 자극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밝게 웃었는데요. 이 학생은 등하교길을 걸어다니며 ‘많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현재 박승재 학생은 완치되어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학생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했다가는 자칫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다행히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여 지금은 다시 혈기왕성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갔답니다.
그래도 학생 여러분들, 운동도 좋고 노는 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게 안전에 유의해서 놀아야 해요. 그리고 작은 사고라도 허리가 삐끗하고 불편한 것이 느껴진다면 언제든지 척추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박승재 학생처럼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서 심한 경우엔 걷지도 못할 만큼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작은 증상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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