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

여성이라면 누구나 더 돋보이고 예뻐 보이길 원합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일 수록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경향이 있는데요. 유난히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에게 계속 사랑을 받는 베스트 패션 아이템이 있는데요. 바로 높은 구두(킬힐)와 미니스커트, 그리고 빅백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템들이 패션을 돋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허리디스크에는 치명적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물론 킬힐이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셨지만, 미니스커트가 디스크에 미친다는 사실은 생소하게 느껴지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성분들의 패션아이템 중 허리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킬힐

굽 높이만 10cm를 훌쩍 넘는 킬 힐. 킬힐은 키를 높이는 동시에 몸매를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킬힐은 억지로 발뒤꿈치를 올라가게 해서 키를 커 보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체중이 과도하게 앞 쪽으로 쏠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요추를 과도하게 꺾게 되어 디스크에 심한 압박을 주게 됩니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장 여성들의 경우 사무실에서 편한 슬리퍼를 착용하여 발과 척추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허리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킬힐은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핸드백 속에 굽이 낮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 한 결레를 늘 챙기고 다니셨다가, 너무 오래 신으셨다 싶으면 얼른 갈아신는 게 좋습니다.

 

◀ 미니스커트

미니스커트가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자세 때문입니다. 미니스커트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바지나 긴 치마를 입었을 때에 비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자세에 대한 제약이 많아서 몸이 늘 긴장한 상태가 되죠. 사실 허리에 가장 좋은 자세는 다리에 힘을 풀고 살짝 벌린 채 앉은 자세인데,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이런 자세를 취할 수가 없죠.

또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스톤이 보여준 포즈처럼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는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자세 역시 골반의 좌우 균형을 흐트러트리고 골반이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척추에 치명적이라고 하니 가급적 안하는 게 좋습니다.

 

◀ 빅 백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숄더백 하나쯤은 갖고 계실텐데요. 이런 숄더백 중 크기가 큰 가방들 역시 척추의 적입니다. 이런 백을 매게 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방에 든 물건이 많을 수록, 가방이 소재가 합성피혁일 경우에도 소재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몸이 한 쪽으로 쏠려서, 척추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빅백의 경우 주로 한쪽 어깨에만 백을 걸치기 때문에, 척추가 그에 따라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가방의 무게를 버티느라 어깨 근육 역시 과한 긴장이 생겨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빅백을 멜 때는 반드시 양 쪽 어깨에 번갈아 메는 것이 좋고 가방정리를 자주 하여 필요 없는 물건은 가급적 가방에서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쓸모없는 물건이 가방에 많을 수록 가방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어깨와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척추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척추교정이나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보시는 분들이 있듯, 올바른 자세는 척추를 아름답게 하고 여러분들을 아름답게 합니다. 앞으로 건강한 방법으로 아름다워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