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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센터/무릎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 꼭 수술해야 할까? [퇴행성관절염 비수술치료/관절염치료/척추관절]

    퇴행성관절염, 꼭 수술해야 할까? 


“퇴행성관절염이 보통 심한 게 아닌데 수술해야 하나요?”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고통이 큰 만큼 하루빨리 벗어나고자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60대 중반의 여성분도 수술이 걱정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 과연 현실은 어떨까?

 

     


     관절염 치료 장면  (척추관절치료 장형석한의원)

 


2008년에 눈길을 끄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진은 무릎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수술이 약이나 물리 치료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환자 1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약물과 물리 치료,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하고, 다른 한 쪽 그룹은 이와 함께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수술까지 병행하게 했다. 그런데 2년 후 이들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통증이나 증상 개선 정도가 거의 동일하게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그리 새로울 것도 없다. 이미 지난 2002년에도 휴스턴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퇴행성관절염 수술은 약물 치료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관절염환자들은 관절통증 없는 건강한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퇴행성관절염을 수술로 해결하려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치료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당장의 통증이나 생활의 불편함 때문에 수술 쪽으로 쉽사리 눈을 돌리는 경향이 짙다. 불가피해서 하는 수술이기 보다는 ‘오래 고생하느니 빨리 해치우자’는 식으로 과감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수술 후 가장 감당하기 힘든 상황은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하나, 이후 관절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다. 수술로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기능적인 문제는 여전히 방치되었을 때 벌어지기 쉽다. 본래 관절 질환은 오랫동안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왔거나, 자세가 나빠 관절로 가는 부담이 장기간 방치됐거나 혹은 몸무게 과부하 같은 기능적인 문제로 많이 발병한다. 그런데 수술이 이런 원인들에 대한 근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닌 까닭에 수술 후에도 여전히 고통이 계속되는 일이 적지 않다

 

 

현재까지 보고된 관절 수술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수술 부위에 물이 차는 현상, 감염으로 인한 수술 부위의 염증 발생, 인공 관절 시술 후 관절 금속의 이완으로 통증 심화, 수술에 의한 손상 등등 다양하기 그지없다. 더욱이 이러한 부작용 현상들을 재수술로 덮어 보려다가는 자칫 수술 합병증 확률이 더 높아져 악순환의 고리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 방송에 소개된 관절염, 척추 질환의 봉독 치료 효능성


물론 관절 수술을 절대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환자가 65세 이상으로 나이가 많고, 연골층이 완전히 없어져 뼈가 붙어버린 경우라면 인공 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또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을 때는 이를 꿰매거나 이어주는 수술을 요한다. 단, 노화로 인한 인대파열은 오히려 수술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본디 관절 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의료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수술 요법을 시행하기까지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질병의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만큼 진단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며,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생활 환경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수술 치료법을 실시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 관절한약 연골보호 효과

 

사실 한방에서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비수술 치료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관절 한약요법을 비롯해 약침과 봉침요법 등등이 그것이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선 이 분야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척추 관절전문의를 찾아 면밀한 상담과 함께 비수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장형석 한의학 박사/전문의(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 

Tip  퇴행성관절염, 무릎관절질환에 좋은 관절 운동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