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치료는?[퇴행성관절치료병원]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한 지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에만 무릎이 뻐근한 정도였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점점 무릎에서 소리도 나고 통증도 매우 심해져서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꾸준히 다녀봤지만 쉽게 재발되고 잘 낫지 않는 것 같아 치료를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듣자하니 퇴행성관절염으로 한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이 완전히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지요.”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분의 질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게 되면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차가운 기운이 신경을 자극하고 조직을 수축시켜 관절 주위에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탓입니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잇는 추세입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외상 후 손상된 무릎 연골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30~40대에 퇴행성관절염을 초래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지나면서 급격히 관절이 약화되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도중에 치료를 멈추는 등 꾸준히 치료받지 않거나 올바른 치료가 적용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관절 내에서 발생한 염증으로 골막에서 분비되는 윤활유 같은 진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열을 받게 됩니다. 이 때 관절 내부와 물렁뼈가 손상되어 붓게 되는데, 부기와 열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고인 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다시 염증이 발전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은 조기 발견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하는 병입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되돌리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적용하여 더 이상 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종창, 압통 등의 증상은 얼마든지 개선할 있습니다. 관절의 변형과 관절조직의 파괴를 억제하여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크게 네 가지 방법을 적용합니다. 한약요법과 약침요법, 그리고 봉침요법과 운동요법 등입니다.
한약요법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뼈를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시키며 연골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생성시키는데 유용합니다. 약침요법은 관절 내에 쌓인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인대를 강화하는데 이롭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봉침요법은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단, 봉침을 적용한 뒤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 분야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사전에 면밀한 검진을 받아 치료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전문의의 지도하에 적절한 무릎 운동을 실시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점은 서둘러 퇴행성관절염 수술을 선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개 관절 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므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질병의 추이를 관찰하며 우선적으로 비수술적 요법을 강구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고려해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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