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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목디스크

자고 일어났더니 고개가 안 돌아간다면...낙침?

자고 일어났더니 고개가 안 돌아간다면...낙침?

 


잘 때는 별일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목이 뻣뻣하고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요즘 주변에 심심찮게 보입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낙침(落枕)'이라고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베개에서 (머리가) 떨어짐'이라는 뜻입니다.
자고 일어난 후 목이 뻣뻣하고 고개를 들 때 목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고개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낙침의 원인은?

낙침은 목 근육에 부담을 주는 불편한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피로'입니다. 대부분 전날 팔을 쓰는 작업을 많이 했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혹은 목 부위에 찬 바람을 쐬거나 추울 때 잘 발생합니다.
평상시 베개에서 머리가 떨어지면 곧바로 자세를 고칠 수 있지만, 몸이 많이 피곤한 날에는 목이 불편한 줄도 모르고 잠을 자기 때문입니다. 

낙침의 증상 및 관리법

목과 어깨 부위가 시큰하거나 뻐근한 통증이 많습니다. 양측 목,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쳐서 아픈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반적인 낙침의 경우 온찜질을 하게 되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지고 부드러워져 통증이 줄어든다. 온찜질은 15분 내외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통증이 심할 경우는 스트레칭이나 체조에 제한을 두지만 약한 낙침 증상의 경우 좌우로 돌리는 목운동도 도움이 된다. 오른쪽, 왼쪽으로 목을 돌리는데 천천히 목을 끝까지 3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낙침을 예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와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똑바른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제치는 동작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할 때는 때때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체조나 휴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베개를 너무 높이 베거나, 베개 없이 수면을 취하면 목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주변 관절과 조직이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개는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높은 베개는 정상적인 목뼈의 C 커브가 반대로 꺾이면서 목과 어깨 근육은 밤새도록 긴장하게 되고, 척추 속을 지나가는 척수를 압박하여 신경 활동을 방해합니다.

상태가 오래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낙침을 단순하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낙침 증상이 잦다면 목의 건강에 이상이 온 신호라고 여기시고, 만약 최근 1년 동안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이로 인해 어깨 통증과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