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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허리디스크

손발 저림의 다양한 원인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손발 저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성인에게 손발 저림이 생기면 혹시 중풍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싶어 걱정부터 앞서기도 한다죠. 하지만 중풍 전조증상이 손발 저림으로 오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손이나 팔은 인체 중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서 저림 증상이 나타나도 많이 사용해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손발 저림은 대부분 신경계나 말초신경계의 일부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거나 그로 인해 손상되었을때 나타납니다. 일부 당뇨, 신부전, 류머티즘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손발 저림은 어떤 부위가 저리느냐에 따라 원인이 되는 질환이 다를 수 있습니다.





뇌졸중(중풍) 
몸의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편에서 갑자기 손발이 저리기 시작하는 게 특징입니다. 또 갑자기 팔다리 힘이 빠지는 운동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입술이 삐뚤어지기도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반복적인 동작을 많이 하는 요리사, 피아니스트, 학생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손목에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곳이 과사용과 퇴행성변화로 좁아져서 신경이 압박되어 손저림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저린 증상은 주로 엄지, 검지, 장지 그리고 손바닥에 나타나고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손가락의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척골신경포착증후군
목에서부터 내려오는 척골신경이 팔꿈치터널에서 눌리면서 팔꿈치 통증과 함께 4,5번째 손가락저림을 동반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 근육 위축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은 손목터널증후군보다 4배이상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디스크 
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사이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손이나 팔 저림이 나타납니다. 손 저림은 띠모양으로 나타는 것이 특징이며 눌리는 신경뿌리에 따라 손 저림의 위치가 다릅니다.목을 움직이면 저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증상이 심할 때는 팔의 근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주로 다리 저림, 다리당김이 나타나고 다리 바깥쪽이나 뒤쪽, 발등, 발가락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허리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심해지면 다리근력이 떨어집니다. 

레이노증후군 
추위에 노출되면 손이나 발의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을 띠면서 저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하며서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과 양말을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예방하도록 하며 금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알코올중독, 영양결핍,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손발 저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후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