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목디스크와 오십견, 어떻게 구분할까?
가끔씩 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어깨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많은 분들이 '오십견'을 의심하시곤 하는데요. 오십견은 목디스크의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이런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0~50대의 중장년층의 경우엔 어깨 결림을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여기시고 치료를 미루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목디스크와 오십견의 증상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목디스크는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목디스크를 단순히 목 부위에만 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경추 1번~7번 중 문제가 생기는 위치에 따라 발병하므로 목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어깨나 팔이 아프거나 결리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죠.
또 가슴이나 옆구리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 청각 및 시각 이상 등이 같이 동반되면 일단 목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처럼 목디스크는 자각증상으로 알아차리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목디스크의 증상
1. 뒷목이나 어깨, 팔에 통증이 있다.
2.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악력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인 감각 이상이 있다.
3. 팔이나 손에 저림감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있다. (미세한 증상 포함)
4. 팔 전체가 저리기보다는 한쪽 팔의 특정 부위에만 저린 증상이 있다. 팔에 힘이 없고, 다리에도 힘이 없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가 휘청거린다.
5. 팔을 양쪽으로 벌린 상태에서 머리를 눌러보거나, 머리를 누른 후 좌우로 고개를 돌렸을 때 통증이 심하다.
6. 주변에서 중풍 증상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목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는 "목디스크라고 해서 반드시 목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팔이나 어깨를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십견과 목디스크 구분하기
반면 오십견(유착성 피막염)은 팔을 옆으로 벌려서 올라가지 않으면 '오십견'이라고 봐야 합니다. 만약 팔을 옆으로 벌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만 참을 만하고 팔이 올라간다면 오십견이라고 진단하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올리려고 해도 도저히 올라가지 않고 힘을 뺀 채, 옆 사람이 들어 올려도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목을 아픈 어깨 쪽으로 숙인 채 머리 위를 눌러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를 옆으로 들어올렸을 때 잘 올라가면 목디스크에 의한 통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디스크와 오십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이렇게 증상만으로 진단을 하기엔 어려움이 뒤따르죠. 때문에 오십견이나 목디스크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일단 디스크전문병원을 찾아 구체적으로 상태를 알아보고 확실히 진단을 받는 게 좋겠죠?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목디스크는 자각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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