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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목디스크

목디스크의 대표 증상

목디스크의 대표 증상



안녕하세요. 목디스크치료 장형석한의원입니다. 같은 유형의 목디스크라 해도 모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신경근 압박에 의한 방사통인 경우에는 신경근 분포에 따라 특징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분포된 신경근이나 경추의 가분절(3개 이상의 목뼈)에서도 디스크 침범이 일어나 진단에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러 각도의 목디스크 증상을 잘 파악하여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목디스크가 단순하게 여길 질병이 아니며 평소 목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경부통증

 

우리가 흔히 아는 목통증 증상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추증 환자에게서 가장 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경부 통증은 주로 목 뒤족에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부 통증이 있을 시에는 머리 뒷부분인 후두부와 어깨뼈(견갑부) 주변에서도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통증은 움직임이 많은수록 악화되며, 정확한 통증의 부위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될수록 통증의 위치는 점점 불분명해져서 목의 통증인지 혹은 어깨에서 생긴 건지 헷갈리는 환자가 많습니다.


경부 통증은 목디스크의 증상 중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입증하기엔 아직까지 어렵습니다. 대략적인 연구에 따르면 주로 추간판, 후관절, 인대의 질환 및 척추 마디의 불안정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 추간판 변성에 의해 경부 통증이 생기는 경우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추간판에 수분 함유량이 떨어져 탄성을 잃고 딱딱해져서 경부 통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여러 부위에 걸쳐 추간판 변성이 있는 경우 경부 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후관절에 의해 경부 통증이 생기는 경우
경추의 관절인 후관절이 손상되면 경부 통증 및 견갑부가 쑤시고 아픈 통증은 다음과 같이 분포됩니다.


이 외에도 두개골과 제1경추 사이의 관절인 환추후두관절 및 제1경추와 제2경추 사이의 관절인 환추축추관절 이상으로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추간판을 전방에서 감싸고 있는 전종인대와 후방에서 감싸고 있는 후종인대의 문제로 인해 주위 신경이 자극을 받아 경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경추 신경근병증


팔과 손의 저림증이 있는 목디스크는 경추 신경근병증에 해당합니다. 경추 신경근병증은 연성 추간판 탈출이나 골극 형성에 의한 경성 추간판 탈출이 신경근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사실 연성이든 경성이든 신경근을 압박하는 원인과는 관계없이 증상과 징후는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연성 추간판 탈출증은 급격한 통증을 유발하고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반면에 경성 추간판 탈출증은 점진적이며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 역시 통증의 원인은 어떤 구조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신경근의 압박과 함께 염증이 발생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압박된 신경근에 부종이 생기고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증상을 느끼고, 더불어 근력 약화 및 감각 소실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추 신경근병증은 앞서 살펴봤듯이 신경근의 분포에 따라 해당영역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들을 만나면 자신이 어떤 부위에 통증이 오는지 정확히 설명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왜냐하면 한 신경근만 눌려져 증상이 발생돼도 비교적 꽤 넓은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통증 외에도 감각 이상과 근력 약호가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이 둘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따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경근이 오래도록 압박을 받으면 어깨나 팔에 근육량이 줄어들고 힘이 약해지는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경추 신경근병증은 대체로 디스크 탈출 부위별 증상이 뚜렷해서 어떤 경추의 문제인지 판단이 쉽다는 점입니다. 경추 중에서도 목디스크가 오기 쉬운 경추구간은 주로 '경추5~6간'과 '경추6~7간'입니다. 이는 경추의 움직임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써 퇴행성 변화가 다른 곳보다 빠르다는데 있습니다. 때문에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9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여러 원인에 의해 진단이 어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가령 신경근이 중복 분포된 경우나 해부학적인 변이가 있는 경우, 디스크의 다분절 침범, 만성 경과 및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따라서 섣부른 자가진단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추척수병증


경추 척수병증은 목디스크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입니다. 디스크가 중앙으로 탈출하여 척추(중추신경)를 누르기 때문에 인체의 지각운동, 자극의 전달, 반사기능 등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증상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목디스크라 할 수 있습니다.


척추병증은 척수의 압박 정도에 따라 '완전 척수 손상'과 '불안정 척수 손상'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척수병증은 불오나전 척수 손상 환자가 많지만, 드물게 중앙으로 디스크가 심하게 탈출했다거나 경추증 등 기본의 신경관 협착이 있는 환자가 외상을 받으면 완전 척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척수병증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손이나 팔의 근력 약화와 감각 이상, 하지의 근력 약화로 인한 보행 장애입니다. 대개 통증이 있는 신경근병증과는 달리 통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손의 근력이 떨어지고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동작은 못합니다. 가령 젓가락질과 단추 잠그는 일과 같이 작은 손놀림을 요하는 동작, 물건을 잡아서 드는 동작에 있어서 불편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중풍으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척추병증의 올바른 진단을 위해서는 호프만(Hoffman)반사와 척수병증 손(myelopathy hand)이라는 검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걸쳐야 합니다.

 

호프만 반사는 척수 압박 소견이나 중추신경계의 장애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방법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자극할 떄 엄지와 집게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핍니다.
 
척수병증 손은 손의 운동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척수병증 손의 초기에는 새끼손가락이 벌려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의도적으로 새끼손가락을 붙인 상태로 30초 이상 유지하도록 시키면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약지나 중지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서로 붙이거나 펴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또한 정상의 경우 10초에 20회 이상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이 가능하지만 척수병증 손은 빨리 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서 척수병증 증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수병증의 증상은 보통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므로 처음에 미미했다가 계속적으로 악화됩니다. 다리의 근력 약화로 걸을 때 발을 끌게 되고, 중심을 잡기 위해 발을 넓게 벌려 마치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걷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사지마비가 생기거나 하지의 강직 현상으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뻣뻣해지고 떨리기도 하며, 보행이 전혀 불가능해집니다. 이 같은 증상과 더불어 대소변 장애가 동반될 시에는 매우 심각한 만성 척수병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척수병증의 기타 증상으로는 목을 갑자기 구부리거나 펼 때, 팔과 다리 혹은 등 쪽으로 찌릿한 증상이 내려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척수와 함께 동맥이 압박되어 일어나는 증상도 있습니다. 머리를 돌릴 때 일어나는 현기증 및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현상, 이명증 등의 교감 신경 관련 증상이나 식도를 압박하여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및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