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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

디스크는 운동으로 먹고산다! [허리디스크/목디스크/퇴행성디스크]

 디스크는 운동으로 먹고산다!

 


 

 

『건강한 사람들의 비활동성이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자들의 평가가 새롭게 나왔다.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근육의 최소 사용은 흡연만큼이나 해롭다는 것이다. 육체적으로 게으른 사람들의 사망률은 활동적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이나 높다. 나이 든 사람의 경우 매일 1.6킬로미터를 덜 걷는 사람은 같은 연령의 사람과 비교했을 때, 평소에는 동일한 확률이지만 7년 먼저 무덤으로 간다. 그러므로 지구촌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식은 “체계적으로 육체활동을 하고 몸에 부하 자극을 주는 사람은 건강에 효과가 있는 긍정적인 적응과정이 형성된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본대학과 쾰른체육대학의 의사로 있는 하인츠 메힐링의 말이다.』<석기시대 인간처럼 건강하게, 요르크 블레히>

 

자, 이래도 운동을 하지 않겠는가? 간혹 게으른 우리는 적정 체중만 유지하고 음식만 잘 조절하면 운동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진화생물학자 프랭크 부스에 따르면 현대인은 석기시대 이래 1만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인간의 유전적 장치는 거의 변한 것이 없이 수렵과 채취를 하던 원시인의 생활로 프로그램 되어 있어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 듀크대 연구자들이 실시한 비교연구에 따르면 치료 효과를 맛보는데 굳이 땀을 많이 흘릴 필요도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1주일에 3회, 30분간 빨리 걷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불만이나 슬픔이 닥치면 매일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과 똑같이 자신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허리디스크에는 운동이 매우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디스크의 고유한 특성을 알게 되면 쉽게 납득이 간다. 디스크는 혈관이 뻗어 있지 않은 무혈 조직이어서 혈액을 통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 따라서 만일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탄력성과 수분을 잃어 손상을 입기 쉽게 되는 것이다.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들의 디스크가 대부분 검게 변해 있으며 디스크 세포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마디로 디스크는 운동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뼈는 주기적으로 소실과 재생을 반복한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생보다는 소실되는 뼈 조직이 더 증가한다. 칼슘은 빠져나가고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는 점점 약해지고, 동시에 뼈를 감싸고 보호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들도 함께 퇴행하기 시작한다. 디스크 또한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뼈의 노화와 함께 퇴행하면서 본래 가진 수분과 힘, 탄력성을 잃어가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키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은 디스크가 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물질을 공급 받도록 도와준다. 또 디스크 건강 뿐 아니라 디스크의 보호자격인 근육 강화에도 단단히 한 몫 한다. 실로 근육이 뼈나 인대와 함께 척추가 약화되는 것을 확실하게 막아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운동은 그야말로 허리디스크 관리와 치료를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옥스퍼드 너필드 정형외과 센터에 따르면 만성적인 등 부위 통증을 앓고 있는 349명 환자들에 대한 증상 추적 연구를 시도한 결과 보강 수술을 받은 그룹과 신체 단련 및 심리 치료가 포함된 3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그룹이 2년 후에 이렇다할 만 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연구진은 “수술이 고려된 환자들에게도 재활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는 즉각적인 외과수술보다 이것이 더 안정적이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결론이었다.”고 말한다.

 

글;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