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이 뻣뻣하다고 두드리면 "위험해요!"
목디스크 예방하는 목 피로 ‘자가해소법’
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거나 일하면
목이 뻣뻣해지고 뒷머리가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었던 까닭에, 목 주위 근육에 무리가 가고
머리로 향하는 혈관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탓입니다.
이를 전문용어로는 ‘항강통’이라고 합니다.
뒷목이 뻣뻣해지는 항강통이 오면,
손으로 목을 두드리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몸이 피곤할 때는
뼈를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잘못 두드리면 목뼈에 충격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손으로 두드리기보다는
목을 이완시켜주는 동작을 하거나
목 주위의 경혈자리를 자극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목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
바로 목디스크 예방법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목 피로 자가 해소법입니다.
[근육 이완]
목 뒤의 근육을 풀기 위해선 고개를 가볍게 뒤로 젖힌다.
의자에 앉은 경우에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바싹 기댄 다음 팔을 늘어뜨린다.
이 상태에서 목을 자연스럽게 뒤로 떨어뜨리고 2분간 유지한다.
[지압법]
목과 어깨가 모두 아플 땐 견정혈을 눌러주면 좋다.
견정혈은 양손을 아래로 축 늘어뜨린 상태에서
등 뒤쪽 겨드랑이에서 위쪽으로 엄지손가락 굵기만큼 떨어진 곳에
좌우 하나씩 자리한다.
이곳을 손가락 끝으로 지그시 눌러주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든다.
[한방차]
뒷목이 뻣뻣할 때 효과가 좋은 칡뿌리 12g과
어깨 결림을 풀어주는 계지(계피나무 가지) 8g을
물 500cc와 함께 은근한 불에 달인다.
한 시간 정도 달인 후 커피 잔으로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목욕]
귀 뒷부분부터 어깨까지 데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흘려주면
목과 어깨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가 풀린다.
온탕에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너무 뜨거운 열탕은 오히려 근육을 긴장하게 하므로
38℃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찜질]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간 돌린 후 목에 건다.
수건 양 끝을 양 손으로 살짝 잡고 목을 좌우로 움직여도 좋다.
대신 손으로 수건을 잡아당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온찜질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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