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새 목디스크를 부르는 습관은?
Q. 안녕하세요.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한 달 전에 팔에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더니 목 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자세가 특별히 안 좋았던 것 같진 않은데, 어떤 연유로 디스크가 생긴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책상 앞에서 비뚤어진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에 나쁘다는 것은 대충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 외에 어떤 습관이나 자세들이 목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습관과 자세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군요. 목 디스크 유발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널리,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책상 앞 자세입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을 비롯하여 학생 등이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지요. 목을 쭉 빼거나 손으로 턱을 괴고 장시간 모니터를 주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외에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가 허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이것이 경추(목뼈)에까지 영향을 끼쳐 목 디스크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책상 앞 자세 외에도 목 디스크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목에 무리를 주는 모든 행동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목에 힘을 주게 되는 동작을 취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성의 경우 패션에서도 목에 무리를 주는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목 뒤에서 매듭을 짓는 홀터넥 타입의 옷은 상의를 고정시키는 부분이 목에 묶인 옷자락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목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힘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의 경추는 무게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소한 자극이 주기적으로 길게 이어지면 목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 무게가 꽤 나가는 목걸이나 카메라 등을 목에 자주 거는 습관 역시 목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이 아래로 처지게 되고, 이를 버티기 위해 경추와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노트북이나 신문을 바닥에 두고 보는 행위 등등, 목을 아래로 자주 떨어뜨리는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것도 경추의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습관들이 누적되면 목이 일자로 뻗는 일자목 등의 증세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가 압박되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질문자처럼 목 디스크 판정을 받은 상태라면 바른 자세 등 생활습관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치료 중에 더욱 악화되거나 완치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디스크는 이 분야에서 풍부한 치료 노하우를 갖춘 척추전문의를 만난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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