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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센터/관절질환

관절염 염증과 통증 치료에 좋은 식품은?

관절염 염증과 통증 치료에 좋은 식품은?


관절염은 염증과 통증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관절염 염증을 다스리고 관절염 통증을 덜어주는 식이요법은 자못 중요합니다.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위대한 밥상에 이어 이번에는 관절염 염증과 통증 치료에 좋은 식품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염증이 성할 때는 염증 완화 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녹색 채소에 풍부한 알파-리놀렌산, 옥수수와 콩, 해바라기, 홍화, 잇꽃, 아마씨 등 식물성 기름에 든 리놀산은 염증 반응을 줄여줍니다. 식물성 기름 섭취는 하루에 큰 숟가락 하나(약 15ml) 정도가 효과적입니다. 건포도와 달맞이 꽃, 까막까치밥나무 등에서 짜낸 기름에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감마-리놀렌산이 들어있는데, 하루 200-300mg 정도를 먹으면 적당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진 이코사펜타에노익산도 염증을 줄여주며 민물송어와 고등어, 멸치, 청어, 정어리, 참치 등 대양에서 잡히는 한류 생선의 지방질 속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일주일에 2~5마리 정도 먹으면 좋은 데, 너무 튀기면 오메가-3 지방산이 파괴되고 해로운 지방이 축적되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생선을 먹는 대신 생선유를 하루 5ml 정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피가 엉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자, 이번에는 관절염 통증을 덜어주는 자연 식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살균 작용을 하는 마늘달걀볶음을 추천합니다. 마늘 30쪽을 껍질 벗겨 믹서에 갈고 프라이팬에 20~30분 정도 익힌 다음 달걀 세 개를 깨뜨려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이것을 아침저녁으로 찻숟가락 한 개 분량씩 먹으면 염증에 매우 좋습니다. 마늘 속의 알리인과 달걀의 단백질이 만나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되는데, 알리신은 페니실린보다 더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율무 차와 함께 먹으면 더 좋습니다. 


또 칼슘 흡수를 돕는 녹각교도 챙겨 먹을 만합니다. 뼈에 좋다는 칼슘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어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녹용과 녹각은 뼈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또 몸도 보할 수 있어 골다공증은 물론 각종 퇴행성 뼈 질환에 매우 이롭습니다. 녹각 1근 또는 녹용과 녹각 각각 반 근씩 섞어 물 20사발을 붓고 물이 2 사발 분량으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히 고면 묵처럼  됩니다.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아니면 얼음 그릇에 얼린 후 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또는 하나씩 꺼내 먹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검은깨 술도 있습니다. 검은깨 한 되를 볶아 병에 담고, 뜨겁게 데운 술 한 되를 붓고 열흘 쯤 묵히면 검은깨 술이 되는데 이것을 식후나 식전에 한두 잔씩 따끈하게 마시면 이롭습니다. 그러나 술에 약한 분들은 알콜 분해효소가 적은 경우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시마 국물을 내어 다시마 국물 반 컵에 감귤 세 개 분량의 즙을 섞어 식후나 식전에 마셔도 좋으며 무즙과 물엿 혹은 꿀을 3 : 1의 비율로 넣어 매일 차처럼 마셔도 유익하며 마른 뽕나무 가지 75g과 오가피 37.58g, 율무쌀 75g에 물 한 되를 붓고 달여서 나무는 건져내고 하루 3회 식전에 마셔도 도움이 됩니다.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