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
목 디스크의 증상은 ‘어느 신경 부위를 자극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 경추를 지나는 척수와 신경근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의 증상은 처음엔 목이 뻣뻣해지고 아픈 증상이 있다 없다 합니다.
그러다가 통증이 점점 어깨를 거쳐 팔로 내려가는 방사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방사통이 있을 시에는 목에 느껴지는 통증을 없고, 대신 팔과 손만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목 디스크의 증상은 주로 신경근이 자극받아 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극받은 신경근이 어느 것이냐에 따라 통증 부위는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과연 경추에 따른 신경근 분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따라 증상은 어떤 차이점을 보일까요?
디스크 탈출 부위에 따른 증상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신경근 압박에 의한 이상 증세인지를 알면 목 디스크의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디스크 탈출 부위에 따른 이상 증세
목뼈는 총 7개로 되어 있지만 신경은 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개골과 경추 1번 사이에서도 신경근이 나오며, 이후 목뼈 사이마다 양옆으로 신경근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추 7번과 흉추 1번 사이까지 신경이 분포되면 경추의 신경근은 총 8개가 되는 것입니다.
▶ 두개골-제1경추: 1번 경추신경(C1 신경)
▶ 제1경추-제2경추: 2번 경추신경(C2 신경)
▶ 제2경추-제3경추: 3번 경추신경(C3 신경)
▶ 제3경추-제4경추: 4번 경추신경(C4 신경)
▶ 제4경추-제5경추: 5번 경추신경(C5 신경)
▶ 제5경추-제6경추: 6번 경추신경(C6 신경)
▶ 제6경추-제7경추: 7번 경추신경(C7 신경)
▶ 제7경추-제1경추: 8번 경추신경(C8 신경)
C1에서 C4까지의 신경은 어깨 밑으로 분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머리 쪽으로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면 주로 두통이나 현기증, 가슴이 답답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C5~C8까지의 신경은 어깨와 팔, 손가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디스크의 대표 증상 격인 어깨와 팔의 통증, 손 저림이 생기게 됩니다.
• C1 신경: 디스크가 존재하지 않는 C1 신경부위는 대부분 외상에 의한 손상이 많습니다.
뇌와 척수를 연락하는 부분으로 뇌의 명령 전달로 가 되기 때문에 생명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계입니다. 따라서 경추 1번의 움직임이 나빠지면 혼수상태나 호흡곤란이 생기고 구토가 유발됩니다.
• C2 신경: 제1경추와 제2경추 사이에는 추간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C1 신경의 경우에는 디스크에 의한 손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1경추와 제2경추 사이에서는 이탈 구라고 하는 관절면이 틀어지며 문제를 일으키는 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와 팔의 통증을 느끼는 목 디스크의 증상과는 구분이 됩니다.
• C3 신경: 신경근이 목을 지나 머리 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은 매우 드물며, 일반적으로 후두 통과 목덜미의 위쪽에 통증을 유발하면서 양쪽 어깨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감각소실도 유발하게 되는데 대신 근력 약화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 C4 신경: C3 신경과같이 신경근이 지나가며 디스크 탈출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목 아래와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날개뼈, 즉, 견갑골 주위의 통증이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가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C5 신경: 어깨 윗부분에서 팔 중간 부위의 바깥 부분으로 신경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의 경우에는 어깨가 저리고 아픈 것이 특징인데, 가슴 바깥쪽 및 팔꿈치 바깥쪽의 감각이상이 옵니다. 즉, 상지의 삼각근 외측 부위에 쑤시고 아픈 통증과 삼각근 및 상, 하근의 운동 약화나 감각소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때때로 이두근의 운동 약화나 이두근 반사의 감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C6 신경: 6번의 신경근은 목에서 팔뚝의 근육인 상완 이두근의 바깥쪽, 아래팔의 바깥쪽,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으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6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와 팔, 엄지와 검지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목덜미에서 아래팔의 바깥 부분 그리고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가 쑤시고 아픈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목의 회전운동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C7 신경: 7번의 신경근은 어깨 뒷부분 및 앞 팔의 바깥과 뒤쪽, 손가락 뒤쪽에 가운뎃손가락까지 이어집니다. 이 신경근이 눌리면 어깨 뒤쪽에서 시작하여 목덜미 및 삼두박근을 따라 아래팔의 뒤와 바깥쪽에 통증을 느끼고, 손가락은 세 번째 손가락인 중지와 네 번째 손가락인 약지의 안쪽 반이 저리고 아픕니다. 또한 손목 및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이 약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 C8 신경: 제7경추와 제1흉추 사이에서 나오는 이 신경근은 앞팔의 내측부터 손의 내측과 네 번째 손가락인 약지의 바깥쪽 반, 새끼손가락인 소지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디스크가 발생할 경우 어깨와 팔꿈치 아래쪽을 지나서 새끼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약지와 소지의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근육과 관절의 약화가 오면서 손가락 힘이 약해집니다.
이 밖에도 디스크 탈출 부위에 따른 이상 증세는 또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크게 세 가지 대표 증상으로 나뉩니다.
신경근 압박에 의해 발생하는 ‘경추 신경근 병증’외에 ‘경부통증’,‘경추척수 병증’이 그것입니다.
이 같은 유형별 목 디스크의 증상을 알아야 목 디스크를 제대로 진단하고 바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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