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허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갱년기에 허리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르몬의 불균형과 허리통증의 관계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폐경입니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갱년기라고 하며 그 기간은 평균 4~7년 정도 입니다.
갱년기에 허리통증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이유로는 폐경 전후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신체의 모든 기관의 조정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경 전후의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뼈와 연골이 노화, 골량의 감소, 척추와 복근 등의 근력 저하 외에도 많은 것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의 저하로 칼슘의 흡수가 나빠져서 골다공증이 쉽게 생기고, 골다공증이 더욱 진행되면 척추가 변형되어 압박 골절에 의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뼈와 근육의 양과 질이 변화하는 것은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의 허리통증은 노화와도 관련
갱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허리통증은 폐경이 아니더라도 노화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즉, 폐경 연령은 노화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나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이 때문인지, 갱년기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두 가지 모두 관련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갱년기가 오는 40대 중후반부터는 척추와 관절 주변 인대가 신축성을 잃으면서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고 척추 불안정성이 증가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근육량이 3분의 2수준이기 때문에 갱년기와 겹쳐서 더욱 허리통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혈액순환도 나빠져
갱년기에는 신진대사가 나빠지기 때문에 뼈와 인대에 부담이 더 커지는 결과로 허리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 혈액 순환이 나빠집니다.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굳어지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이 급감하여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면, 그와 비례해서 자율 신경에도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척추의 근육이 자주 긴장하게 되어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 허리통증의 대처법
갱년기 장애로 인한 허리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척추와 복근을 단련하거나 칼슘을 충분히 보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조깅이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비타민D 생성을 위해 햇볕을 자주 쬐주는 것이 뼈와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갱년기 증상과 더불어 허리통증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를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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