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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한번 따라해 보세요.

 

 

[Q] 허리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은 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현재 특별한 치료 없이 평소 척추건강에 이로운 자세를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걷기 등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을 하라고 권유받았는데요.  

 

바쁜 직장생활에 짬을 내기도 쉽지 않은데다 천성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실천이 안 되네요. 운동이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것은 알지만 유독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 

 

[A]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절실합니다. 그 이유는 디스크의 고유한 특성을 알게 되면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세월이 갈수록 노화의 길을 걷습니다.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기관 가운데 디스크는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디스크는 혈관이 뻗어 있지 않은 무혈조직이라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구석구석 뻗어 있는 우리 몸의 다른 기관과는 다른 점입니다.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이 잘 전달되지 않아 탄력성을 잃고 수분이 빠져 검게 변하면서 손상을 입게 됩니다.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들의 디스크가 대부분 검게 변해 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뼈는 일정한 주기로 재생과 소실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젊었을 때는 별 지장이 없다가도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소실되는 뼈 조직에 비해 재생되는 뼈 조직이 턱없이 부족하게 돼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뼈들이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칼슘은 빠져나가고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는 점점 약해지고, 동시에 뼈를 감싸고 보호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들도 함께 퇴행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디스크도 예외는 아닙니다. 뼈와 한 운명체인 디스크도 뼈의 노화와 함께 퇴행의 길을 걷습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디스크도 본래 가진 수분과 힘, 탄력성을 잃고 퇴행하게 돼 정상 기능을 수행키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가 밀려 나오게 되면 디스크의 외벽인 섬유 테를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며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디스크는 남자의 경우 10대 후반, 여자의 경우에는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되어, 50~60대가 되면 노년기를 맞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도 쉴 틈이 없이 일하고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한다면 얼마든지 허리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게 이런 연유에서입니다.  

 

적절한 운동은 디스크가 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물질을 공급 받도록 도와줘 디스크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더군다나 요추의 안전성은 80%가 근육에 달렸습니다. 근육은 뼈나 인대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습니다. 효과적인 운동은 디스크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디스크의 보호자격인 근육을 강화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에 매우 긴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치료란 디스크에 몰리는 불균형한 힘을 바로잡고, 인대와 근육, 디스크를 튼튼하게 해 주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형석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