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허리디스크 바로알기3, 증상과 자가진단법
“엉덩이나 다리가 아픈데도 허리디스크인가요?”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으레 허리가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허리만 아프지 않다. 그러다보니 허리디스크인지 아닌지 일반인으로선 파악하기 어렵다. 보통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까지 심한 통증을 겪게 마련이다. 간혹 환자에 따라 허리통증이 심한 이가 있는가하면 다리 통증이 심한 사람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평소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요통이 아닌 대퇴부와 다리, 발을 따라 나타나는 좌골신경통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초기에 알기가 쉽지 않다. 노화로 인한 허리뼈의 퇴행 또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오랫동안 척추 기능의 약화를 겪게 되고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으로 진행돼야 통증이 시작되는 까닭이다.
초기만 해도 허리만 뻐근하고 묵직하다가 더 심해지면 허리가 결리고 엉덩이까지 뻐근해진다. 만일 튀어나온 디스크나 터진 수핵이 척추신경을 압박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 발바닥, 발가락 끝까지 저리고 당기면서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면 하반신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디스크로 인한 좌골 신경통은 한쪽 엉덩이와 다리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요통은 서 있거나 걸을 때 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구부릴 때마다 다리가 당기면서 더 심해진다.
■ 허리디스크, 왜 다리가 아플까?
일반적으론 허리 통증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것은 우리 인체의 신경구조를 알면 이해가 쉽다. 인체신경은 마치 전깃줄과 같다. 디스크에 한쪽 신경이 눌리면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그 신경이 연결된 엉덩이나 다리, 심지어 발가락까지 저리고 시리게 된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는 몇 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통증이 저마다 다르다. 똑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아픈 부위가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가장 흔한 것은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다리 바깥쪽으로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저리고 당기며 아픈 증상을 보인다. 또 요추 5번과 천골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눌렀을 경우도 있다. 이때는 엉덩이부터 오금을 지난 발꿈치까지 찌릿찌릿 저리고 아프기 일쑤다.
그 외에 요추 3, 4번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엉덩이부터 무릎 안쪽을 감싸며 통증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요통이 있으면서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가장 빈발하는 허리디스크 부위는?
허리 디스크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다름 아닌 요추 4, 5번 사이, 또 요추 5번과 천골 사이다. 천골(천추)은 엉덩이 뼈인 관골과 함께 골반을 이루는 뼈다. 허리디스크의 90% 이상이 이 두 곳에서 발생할 정도로 많다. 흔히 허리띠를 매게 되는 이 벨트라인은 다양한 동작으로 인해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이 부위의 디스크도 가장 쉽게 고장 날 확률이 높다.
다리를 꼬는 등 불량한 자세로 골반을 뒤틀리게 하면 그만큼 이 부위의 디스크 발병률은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평소 요통에 시달려온 이라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자가진단법이 하지직거상 검사(SLR Test)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 다리를 들어보는 방법이다. 이 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나 요추 5번,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 발생을 의미할 수 있다.
또 대퇴 신장 검사도 있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다음 무릎을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려 본다. 이 때 대퇴부나 정강이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평상시 불편했던 부분이 더 아파진다면 요추 3, 4번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 바르게 세운 다음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보고 만일 한쪽에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또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엄지발가락을 이용해서 걸어보고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혹은 바른 자세로 발뒤꿈치를 이용해서 걸어 보고 잘 걸을 수 없다거나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진단법은 어디까지나 개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만약 허리 디스크가 의심되거나 정확한 검사를 하고 싶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엉덩이나 다리가 아픈데도 허리디스크인가요?”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으레 허리가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허리만 아프지 않다. 그러다보니 허리디스크인지 아닌지 일반인으로선 파악하기 어렵다. 보통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까지 심한 통증을 겪게 마련이다. 간혹 환자에 따라 허리통증이 심한 이가 있는가하면 다리 통증이 심한 사람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평소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요통이 아닌 대퇴부와 다리, 발을 따라 나타나는 좌골신경통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초기에 알기가 쉽지 않다. 노화로 인한 허리뼈의 퇴행 또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오랫동안 척추 기능의 약화를 겪게 되고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으로 진행돼야 통증이 시작되는 까닭이다.
초기만 해도 허리만 뻐근하고 묵직하다가 더 심해지면 허리가 결리고 엉덩이까지 뻐근해진다. 만일 튀어나온 디스크나 터진 수핵이 척추신경을 압박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 발바닥, 발가락 끝까지 저리고 당기면서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면 하반신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디스크로 인한 좌골 신경통은 한쪽 엉덩이와 다리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요통은 서 있거나 걸을 때 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구부릴 때마다 다리가 당기면서 더 심해진다.
■ 허리디스크, 왜 다리가 아플까?
일반적으론 허리 통증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것은 우리 인체의 신경구조를 알면 이해가 쉽다. 인체신경은 마치 전깃줄과 같다. 디스크에 한쪽 신경이 눌리면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그 신경이 연결된 엉덩이나 다리, 심지어 발가락까지 저리고 시리게 된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는 몇 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통증이 저마다 다르다. 똑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아픈 부위가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가장 흔한 것은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다리 바깥쪽으로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저리고 당기며 아픈 증상을 보인다. 또 요추 5번과 천골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눌렀을 경우도 있다. 이때는 엉덩이부터 오금을 지난 발꿈치까지 찌릿찌릿 저리고 아프기 일쑤다.
그 외에 요추 3, 4번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엉덩이부터 무릎 안쪽을 감싸며 통증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요통이 있으면서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가장 빈발하는 허리디스크 부위는?
허리 디스크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다름 아닌 요추 4, 5번 사이, 또 요추 5번과 천골 사이다. 천골(천추)은 엉덩이 뼈인 관골과 함께 골반을 이루는 뼈다. 허리디스크의 90% 이상이 이 두 곳에서 발생할 정도로 많다. 흔히 허리띠를 매게 되는 이 벨트라인은 다양한 동작으로 인해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이 부위의 디스크도 가장 쉽게 고장 날 확률이 높다.
다리를 꼬는 등 불량한 자세로 골반을 뒤틀리게 하면 그만큼 이 부위의 디스크 발병률은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평소 요통에 시달려온 이라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자가진단법이 하지직거상 검사(SLR Test)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 다리를 들어보는 방법이다. 이 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나 요추 5번,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 발생을 의미할 수 있다.
또 대퇴 신장 검사도 있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다음 무릎을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려 본다. 이 때 대퇴부나 정강이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평상시 불편했던 부분이 더 아파진다면 요추 3, 4번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 바르게 세운 다음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보고 만일 한쪽에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또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엄지발가락을 이용해서 걸어보고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혹은 바른 자세로 발뒤꿈치를 이용해서 걸어 보고 잘 걸을 수 없다거나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진단법은 어디까지나 개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만약 허리 디스크가 의심되거나 정확한 검사를 하고 싶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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