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치료법 “이렇게 선택하라”
허리디스크도 낫고,
내 몸도 좋아져야 ‘현명한 치료’
수술은 뼈․인대 등 척추조직 손상 ‘가장 비인간적’
허리디스크 근본치유에 환자의 ‘식견과 인내’ 중요
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수술이나 약을 쓰지 않고
우리 몸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인체의 자연치유입니다.
환자에게 자연치유처럼 기쁘고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병원과 의사, 약사들은 죽을 맛이 되겠지만 말이죠.
요즘 허리디스크 수술이 워낙 많이 행해지고,
갖가지 수술법이 나와 ‘아프지 않게, 몇 분 만에’ 끝낸다고 하니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으레 수술해야 해야 하는 것처럼 여깁니다.
예전에는 척추수술을 아주 크게 봤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라고 자연치유의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튀어나온 디스크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면 당장의 통증은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스크가 튀어나온 원인이 그대로라면
수술로 그 부위를 잘라내더라도 디스크는 다시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사고로도 생기고, 잘못된 자세 때문에도 생기고,
때로는 별다른 이유 없이 퇴행성 변화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수술은
또 다른 수술, ‘재수술’의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더구나 수술에는 근본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디스크 조직, 뼈조직, 인대 조직 등 신체의 손상을 당연시 합니다.
수술에는 어쩔 수 없는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디스크와 함께 척추를 구성하는 조직입니다.
디스크 주변의 조직이 손상을 입어 정상이 아닌데
예전처럼 디스크가 제 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인체가 기계 부품처럼 간단한 수술로 교체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수술은 가장 비인간적이고, 비과학적인 치료방법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요즘 양방에서도 수술 외 보존적 치료를 내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건 그야말로 광고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과잉진료라고 판단해
병원에 진료비를 주지 않은 척추수술 건수가 2만건을 웃돌아
전체 수술 4만4천여 건의 47%에 달했다고 합니다.
척추전문병원에서 보존적 치료를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도 이처럼 많은 과잉진료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자연치유에 가까운 것이 인간적이고 현명한 치료일 텐데.
그러면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런 기준이 있다면 환자들에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야 합니다.
어쨌거나 통증 때문에 괴로운 것이니까요.
둘째, 재발이 없어야 합니다.
치료가 됐다가 재발한다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디스크는 치료했더라도 주변조직이 약해졌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디스크는 물론 신경과 근육, 인대 등을 보존하는 치료여야 합니다.
신경과 근육, 인대 등은 한번 손상되면 정상회복이 어렵습니다.
디스크를 치료한다면서 다른 척추조직을 훼손한다면 적절한 치료가 아닙니다.
넷째, 통증 제거 뿐 아니라 환자의 몸 상태를 좋게 하는 치료여야 합니다.
환자의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돼야만 치료 효과가 더 커지고
향후 재발가능성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치료법이 어떤 것인지는 다음 기회에 말하겠습니다.
다만, 눈치를 채셨겠지만,
수술이 이 기준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만 먼저 밝혀둡니다.
그래서 건강보험에서도 척추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고치는데도 환자들의 안목과 식견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근본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내력도 필요합니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습니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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