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에 좋은 자세가 정말 있나?
척추에 '바른 자세'의 함정, '다른 자세'의 미덕
자세교정도 중요하지만 휴식과 운동이 더 필요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불립니다.
‘나쁜 자세’가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따라서, 예방과 치료에 자세 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 보면,
‘나쁜 자세’만큼이나 안 좋은 게
‘같은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 종일,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일하는 직장인.
한시도, 책상 앞을 떠나지 않고 공부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
이들의 자세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오랜 시간 고정된 ‘같은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주게 마련입니다.
또, 아무리 바른 자세라 해도
무한정 그 자세를 유지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편한 자세’가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요.
‘편한 자세’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척추와 관련해서, 편한 자세는 곧 나쁜 자세로 통합니다.
이 편한 자세를 고치고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수많은 의사가, 수없이 강조합니다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습니까.
쉽다면,
허리디스크·목디스크 환자가 이렇게 많지 않겠죠.
그렇다면 척추질환 근본치료가 이렇게 어렵지는 않겠죠.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은 자세가 좋아도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은 자세가 나빠도 척추가 생생합니다.
척추를 지키기 위해
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세가 척추에 미치는 영향은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휴식과 운동입니다.
‘바른 자세’든 ‘나쁜 자세’든 ‘같은 자세’로 생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다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니까요.
휴식을 취할 때는 일단 지속하던 나쁜 자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운동을 하면 쓰지 않던 근육도 쓰게 되고 혈액순환도 촉진됩니다.
척추의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분도 공급됩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자세’가 척추에 참 중요합니다.
한번 주목해보십시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척추디스크센터 > 척추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작스런 허리디스크 팽륜증, 2개월만에 치료 [허리디스크한의원] (0) | 2015.05.12 |
---|---|
홍화씨가루, 녹색입홍합,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 관절염에 좋다는데? (0) | 2015.01.30 |
[척추] 겨울방학, 내 아이의 척추를 살펴보자! (0) | 2014.12.06 |
[허리통증치료] 허리통증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적합한 '봉침-한약치료' (0) | 2014.12.04 |
[봉침-한약치료] '봉침-한약치료'가 디스크수술보다 좋은 3가지 이유 (0) | 201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