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최영란 님이 한의원을 처음 방문하셨을 때가 작년 3월이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처음 오실 때만 해도 접수증을 작성하기 힘들 정도로 괴로워하셨습니다.
평소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고 교회 봉사활동으로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어느 날부터 팔꿈치가 한 번씩 아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이사를 하고 난후 무리가 되었던지 팔꿈치 통증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질 때만 아프던 것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가까운 통증클리닉에서 치료를 몇 번 받았는데 그때뿐이고 호전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장형석한의원에서 목디스크를 고쳤다는 얘기를 듣고 이거다 싶어 한 걸음에 오셨다고 합니다. 진단 결과 팔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테니스 엘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운동선수도 아닌데 내가 왜 테니스 엘보라는 질환이 생겼을까 의아해했지만 원장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영한님의 경우는 봉침과 재생고가 처방되었습니다. 주 2회 3개월 정도 봉침치료를 받았는데 점차 호전을 보여 4개월 차부터는 주 1회로 치료 횟수를 줄였습니다. 5개월 정도 되었을 때는 거의 회복이 되었고요. 아마도 그 무렵부터 남편분도 허리디스크가 생겨 함께 다니기 시작했는데 봉침치료를 받고 아주 좋아지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죠.
"세심하게 돌봐주신 원장님 덕분에 완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좋아하는 봉사활동을 못해 내심 걱정을 많이 하고 우울하기도 했어요. 이젠 조금씩 봉사활동도 참여하고 집안일도 제 손으로 하려고 해요. 얼마전부터 남편도 허리가 아파 같이 다니고 있는데 치료에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
테니스 엘보 원인과 예방법
팔의 회전과 손목의 신전이 필요한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 테니스 엘보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예를 들면 나사 돌리기, 벽에 페인트칠하기, 망치질하기, 칼질하기, 손으로 하는 운동 등이 해당됩니다. 주부들의 경우 설거지, 다림질, 걸레질, 빨래 등 반복적인 가사일로 잘생기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 인구가 많아지면서 테니스 엘보 환자의 연령층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발생하면 초기 특정 자세에서만 통증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아프며 더 나아 가벼운 찻잔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팔을 무리하게 쓴 경우에는 반드시 팔꿈치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목이나 손가락에 무리가 가면 테니스 엘보가 생기기 쉬우므로 평소 반복적인 동작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걸레를 짜는 자세나 망치질과 같은 자세는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턱을 괴는 자세 또한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중간에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어 손목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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