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들에게 겨울철 가장 큰 숙제는 아마도 김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무렵에는 김장으로 혹사하게 될 무릎, 팔꿈치 관절을 미리 예방하고자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도 종종 계시는대요. 특히 이 시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반복적인 동작으로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팔꿈치에는 안쪽과 바깥쪽에 뾰족하게 만져지는 뼈가 있는데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붙어있습니다. 테니스엘보는 주로 이 바깥쪽 뼈조직 주위에 생긴 염증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테니스엘보의 의학적인 명칭은 외측상과염으로 이름과 달리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만 오는 질환은 아닙니다. 물건을 쓰면 쓸수록 닳아지는 것처럼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팔을 무리해서 많이 쓰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 자극이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테니스엘보는 가정주부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다음으로 사무직, 근로자순이며 그 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순로 발병률은 낮다고 하네요. 40대 이후 주부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걸레를 짜거나 다리미질, 요리를 하는 동작이 팔꿈치 관절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겠죠.
초기에는 물건을 들거나 밀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있고 만졌을 때 압통이 있으며 손을 쥐는 힘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악수를 하거나 열쇠 돌릴 때, 머리를 빗는 등의 가벼운 동작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테니스엘보가 초기라면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손과 팔의 사용을 자제하고 팔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빈도와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고요. 물리치료, 찜질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도 병행한다면 훨씬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엘보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라고 하겠으나 이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단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형석한의원에서는 봉침,약침, 전침, 한약요법등으로 테니스엘보를 치료하고있습니다. 봉침으로 손상된 힘줄에 생긴 염증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재생고라는 고농축환약으로 힘줄재생을 촉진하고 관절에 영양공급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관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치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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