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유발요인)
직립보행의 뼈아픈 대가 ‘허리디스크’
허리 세워 손은 해방됐지만 허리는 고행
호모에렉투스(Homo erectus)를 아시나요?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직립보행하는 인간을 뜻합니다.
이때부터 인간은 손이 자유로워졌고,
그 손으로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도구를 사용해 노동을 하고 생산을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직립으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바로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이 생긴 것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역사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직립보행으로 허리 하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인간은 요통 등 각종 퇴행성 척추질환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이른바 직립의 비애입니다.
네 발 동물은 몸의 체중이 네 다리로 분산돼
허리가 체중을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허리를 세우고 두 다리로 걷는 인간은
체중이 일단 허리에 실렸다가 다리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다른 동물에는 없는 허리디스크가 생깁니다.
요즘은 애완견도 허리디스크에 걸리고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네 발 짐승인 개가 두 발로 걷기도 하고
인간처럼 생활하다보니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이나 개나 허리디스크의 원천은 같은 것 같습니다.
네 발 짐승의 골격은 인간의 척추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수평 자세로 체중을 네 다리에 분산하기 때문에
허리 과부하 등 척추 압박이 발생하지 않는 게 다릅니다.
인간의 척추는 인생의 2/3 동안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
그 시간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부드러운 디스크들도
상체의 모든 무게와 압박을 견뎌내야 합니다.
교통사고나 추락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허리를 망치는 요인은 좋지 않은 자세나 생활습관입니다.
디스크 질환에 ‘생활습관 병’이란 별칭이 붙은 것도 때문입니다.
불량한 자세나 나쁜 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시간 일부 디스크에 집중되면 허리는 점점 약해집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 오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붓고 찢겨진 섬유테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심해지는 허리 디스크를 유발합니다.
디스크는 어느 한 순간에 생기는 질병이 아닙니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허리병을 앓게 됐다지만
평생 허리 때문에 골골거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곧 허리디스크가 개인의 생활습관에 좌우된다는 뜻입니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척추디스크센터 > 허리디스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디스크Q&A] 다리가 아픈데도 허리디스크인가요? (0) | 2014.12.27 |
---|---|
[허리디스크Q&A]수술하라는데... 봉침으로도 치료할 수 있나요? (0) | 2014.12.23 |
[허리디스크Q&A]의사선생님이 수술을 권하는데 (0) | 2014.12.20 |
(숫자로 보는 허리디스크) 의사 3명중 2명은 “척추수술 과다” 인정 (0) | 2014.12.17 |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한번 따라해 보세요. (0) | 201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