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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센터/목디스크

매년 ‘쑥쑥’ 증가하는 목디스크 환자 “WHY?”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목디스크 환자가 10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병들이 증가추세이지만 유독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습관병 '목디스크'


디스크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목디스크도 현대인들의 ‘습관병’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하거나 하는 등의 행동, 스마트폰 등으로 디스크를 악화시킨 것입니다.


또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는 학생들이나 젊은 청년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스마트폰의 보급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답니다.


실제로 20대 환자 비율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이제는 어느덧 30대 환자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디스크는 40~50대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었는데 이제는 20~30대가 주요 환자층으로 변화했다는 것이죠. 이것은 사실 굉장히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실입니다. 디스크는 원래 퇴행성질환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으며 디스크가 퇴행되는 것인데, 불과 몇 년 사이 젊은 환자들의 목디스크가 빠른 속도로 퇴행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죠.


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이유도 바로 20~30대의 젊은층의 환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1가정 1PC 세대였기에 PC보급율도 높고 대부분은 10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해 왔습니다. 수업도 인터넷으로 하는 경우도 많고 사회에 나와서도 하루 8~10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세대가 바로 이들입니다.



목디스크 발생 요인


이렇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모니터를 향해 목을 쭉 내미는 자세로 오랫동안 있는가 하면 의자에 반쯤 누운 자세로 팔만 뻗어 키보드를 치기도 합니다. 또 넷북이 보급화되며 목까지 땅에 엎드린 채 넷북을 하는 기이한 자세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자세는 비단 컴퓨터 할 때만이 아닙니다. 책을 볼 때도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보다 보니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곡선이 흐트러져 일자목이 되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하교길이나 휴식시간에도 휴대폰이나 휴대용 게임기, DMB폰 등을 들여다보는 등 목뼈는 끊임없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DSLR과 같은 카메라도 목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렌즈를 포함하여 무게가 꽤 나가는데 이것을 목에 매달고 다니면 그만큼 목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목은 가장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DSLR과 같은 무거운 카메라 뿐 아니라 일반 디카, 핸드폰, MP3 등도 장시간 착용하면 목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됩니다.


이렇듯 현대인의 생활에는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요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도 평소 무심코 반복했던 습관이나 행동이 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가져올 수 있고 결국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급적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도 줄이시는 것이 목디스크 예방을 위함 지름길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 /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