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뼈주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관절염 뼈주사, 자주 맞아도 되나?
Q. 60대인 어머니가 심한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인근 병원에서 뼈주사라고 하는 관절주사를 맞고서는 무릎통증이 많이 좋아졌다며 무릎이 욱신욱신 거리기만 하면 뼈주사를 맞겠다고 합니다. 언제가 뉴스를 보니 뼈주사를 남용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 자주 뼈주사를 맞아도 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스테로이드제는 통증이나 염증 제거 효과는 좋으나 그 효과가 일시적이며 통증이나 염증을 야기한
원인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A. 일명 ‘뼈 주사’로 통하는 이 주사는 아픈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하면 신통하게도 관절염의 염증과 통증을 사라지게 하는 데, 이는 다름 아닌 스테로이드 주사이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 효과로 관절염의 염증과 통증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는 관절염을 낫게 하는 신통한 주사처럼 입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관절염 치료는 통증및 염증을 일으킨 그 근원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물론 뼈주사는 적당량을 투여하면 관절 주위 힘줄에 생기는 염증이나 만성 피로로 인해 생기는 근막통,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뼈주사는 관절의 손상 자체를 멈추게 하거나 닳은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능은 없으며 통증 완화 효과 또한 주사가 반복될수록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뼈주사에만 의존하다 보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을 뿐아니라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관절염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릎 관절에 뼈주사를 남용하면 연골 층이 녹아버릴 수 있으며 뼈주사를 장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맞게 되면 신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줄어들고 칼슘 소실로 인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성도 커집니다. 심지어 몸이 붓는 것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도 나타나곤 합니다. 만일 뼈주사를 맞은 뒤에 관절이 심하게 붓거나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관절염치료 - 관절치료 장형석한의원
한방 차원에서 스테로이드제는 몸의 기혈 순환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체의 기능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 기혈 순환이 과도하다면 이를 억제해 주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혈 순환을 억제하는 것은 몸의 정상적인 상태를 망가뜨리는 일일 수 있습니다. 몸의 기혈은 생리적 특성상 원활하게 순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테로이드제가 통증이나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효과가 일시적이며 통증이나 염증을 야기한 원인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방 관절염 치료방법으로는 한약요법, 약침요법, 봉침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다.
한방에서는 비수술 치료로도 얼마든지 관절염 치료가 가능합니다. 관절염 치료에 한약요법과 약침요법, 그리고 봉침요법과 운동요법 등 크게 네 가지 방법을 적용하는데 대개 잘 치료되는 편이어서 관절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큽니다.
우선 한약요법으로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뼈를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며 연골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활발하게 생성하도록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약침요법으로 관절 내에 쌓인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인대를 강화해 줍니다.
- 봉독의 관절염 염증 치료 효과
여기에다 최근 관절염 환자에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봉침요법으로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고 관절염 통증을 말끔히 제거합니다. 다만 봉침요법은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 분야에서 숙련된 봉침 전문의를 통해 사전에 면밀한 검진을 받고 치료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의의 지도하에 적절한 무릎 운동을 함께 실시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사오니 이런저런 부작용이 큰 뼈주사보다는 근원적인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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